스위스처럼 안락사를 허용해도 될까? 아마존처럼 온라인으로 약을 팔아도 될까? 취약계층을 위한 빚 탕감 정책, 지속해야 할까?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근로자에게 유리하기만 할까? 경제위기에도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해야 할까? 위의 질문들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요 시사이슈를 담은 것으로, 쉽게 답을 낼 수 없다.이런 문제에 대해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찬반 양쪽 입장을 충분히, 객관적으로 들어보는 토론이 필수적이다. 오랜 시간 논설위원으...
한국경제신문에서 해마다 출간되어온 글로벌 전망서 이코노미스트의 ‘The World Ahead’ 시리즈가 올해도 변함없이 《2023 세계대전망》으로 출간된다. 세계 각국의 정치와 경제, 비즈니스, 금융, 과학, 문화 등을 심층 진단하여 미래 예측과 트렌드 분석에 있어 최고의 글로벌 전망서로 손꼽히는 이 책은 전 세계 9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해마다 연말에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전 ...
“나의 인생은 얼마나 남았을까?” 이 질문은 분주한 일상에 치여 사는 우리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10만 명의 인생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은 저자 오스미 리키는 이 질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남은 인생의 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앞으로 나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물론 누군가 죽을 날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 책 《100년 인생 달력》에서는 건강수명, 평균수명을 통...
지난 2년간 미술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 미술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미술시장에 MZ세대가 온 것이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로 자신만의 작가를 발굴하고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며, 실물이 아닌 온라인으로 접한 이미지를 자산으로 인정하고 구매한다. 미술 관련 스터디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공부하고, ‘작품 구매 인증’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드러낸다.그뿐 아니다. 한 작가의 팬임을 서슴없이 밝히고, 자신의 거래가 작...
전 세계적으로 혼란이 거듭되며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요즘,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 바로 대응해야 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모호함 속에서 변화를 준비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대에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란 화두는 개인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결정적인 순간 리더의 선택은 조직과 사회의 운명을 가르고, 세상을...
5학년 2반 아이들의 고민과 경험을 통해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에 문해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SNS에서 18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가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문해력은 특정 과목에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모든 과목의 기초에 문해력이 있다. 학교 진도를 쫓아가기 어렵거나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몇 차례의 커다란 전쟁과 폭동으로 인류가 피폐해진 지구를 떠나 화성 콜로니에 정착한 지 한 세기. 화성에서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로 파견되었던 군인들이 실종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병인 ‘로뱅’이 지구로 파견된다. 그러나 어딘지 석연치 않은 임무 내용, 사랑하는 연인의 수명을 늘려주겠다는 사령관과의 거래, 불안감에 휩싸인 채로 지구로 향한 로뱅을 맞이한 것은 자동추적 미사일이었다...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놓은 역작이라고 평가받는 《도시의 승리》의 저자이자 세계적 도시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같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보건경제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브레인’으로도 알려진 바 있는 데이비드 커틀러와 공동으로 작업했다.《도시의 생존》(Survival of the City)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전공도 정치 성향도 다른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댄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