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P

도서

소설

  •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오치 쓰키코 김현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마쿠라의 카페를 물려받은 카라. 손님은 많지 않지만 단골손님 위주로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혼하게 된 친구 미키코가 갑자기 카페에 들이닥치면서 그녀의 제안으로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름은 카페명 그대로 ‘오우치 카페’.입주 공고를 보고 셰어하우스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사연을 안고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타인과의 공동체 생활에 화를 내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마음속의 ...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김소정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이름난 최고급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 이곳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상을 짓누르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명상과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꺼이 차도, 휴대폰도 허용되지 않는 열흘간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이제부터 외부 세계와 접촉하거나 일탈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여기서 시키는 대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알아가기만 하면 ...

  • 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김소정

    햇살이 밝은 어느 일요일 오후, 이웃집의 뒤뜰에서 열린 평범한 바비큐 파티였다. 집주인인 티파니와 비드는 오랜 친구인 에리카와 올리버의 옆집 사람이었고, 생각해보면 클레멘타인과 샘을 그들을 잘 알지도 못했는데, 그만 초대에 응하고 만 것이다. 세 부부가 벌인 저녁 식사 자리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구도로 흘러간다. 그때 ‘아니, 안 갈래’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 텐데……. 그리고 두 달 뒤, 이제 모두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김소정

    세 아이의 엄마이자 완벽한 남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우연히 다락에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남편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다. 편지 봉투에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세실리아는 몇 번을 망설이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던 남편이 페소공포증을 무릅쓰고 편지를 찾으러 다락방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결국 편지를 뜯는다. 그리고 그 순간, 모든 시간이 멈추고 만다. 마...

  • 세노테 다이빙
    세노테 다이빙 2023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노은지

    놀라운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2023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멕시코 칸쿤으로 혼자 신혼여행을 떠나온 현조. 그녀는 연인과 가족으로 가득한 리조트에 홀로 들어오자마자 직원에게 남편의 행방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현조는 대답한다. 그녀의 연인은 죽었다고.마야 유적지인 치첸이사 투어에서, 와인을 마시러 간 야외 풀 바에서, 현조는 왜 혼자 신혼여행을 왔는지 묻는 사람들과 ...

  • 메이드
    니타 프로스 노진선

    북미 판권 100만 달러 이상에 출판 계약이 성사된 초대형 화제작. 호텔 메이드로 일하는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주인공 몰리가 호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추리 소설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문제를 매력적인 캐릭터, 미스터리한 사건과 엮어 훈훈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풀어낸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사회적 약자였던 인물이 할머니의 응원과 주변 사람...

  • 푸른 행성이 있었다
    프랑수아 를로르 양영란

    몇 차례의 커다란 전쟁과 폭동으로 인류가 피폐해진 지구를 떠나 화성 콜로니에 정착한 지 한 세기. 화성에서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로 파견되었던 군인들이 실종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병인 ‘로뱅’이 지구로 파견된다. 그러나 어딘지 석연치 않은 임무 내용, 사랑하는 연인의 수명을 늘려주겠다는 사령관과의 거래, 불안감에 휩싸인 채로 지구로 향한 로뱅을 맞이한 것은 자동추적 미사일이었다...

  • 외모 대여점
    외모 대여점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이시카와 히로치카 양지윤

    외딴 마을 변두리에 문을 연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 평범한 대여점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실 세상의 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대여 서비스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원하는 ‘외모’를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대여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어떤 사연과 이유로 외모를 빌리고자 하는 걸까? 그리고 외모를 대여해 주는 이 수상하고 신비로운 대여점의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