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멘토로 꼽히는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완결편!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관리할 줄 아는 능력이다.”
회사나 조직이 원하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이와 같은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나고 훌륭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만이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조직에서는 머리가 좋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성실한 사람보다 ‘내가 과연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자신의 모든 초점을 목표달성에 맞추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즉 ‘성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영학 책들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저서와 논문, 인터뷰 등을 통해 조직 경영에 있어 남들을 관리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자기경영을 통해 목표달성 능력을 키우는 것만이 기업과 조직, 개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모든 조직은 지식근로자의 목표달성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물론 지식근로자들에게 목표달성 능력은 성취와 자아실현을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다.
목표달성 능력은 일하는 사람의 높은 지능이나 열심히 일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이는 분명하고도 매우 간단한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것은 몇 가지 습관들로 구성된다. 《피터 드러커 플래너》는 그러한 습관들을 제시하고, 그것이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경영자, 의사결정자, 지식근로자들이 단계적으로 목표달성 능력을 갖추어나가도록 돕는다. 특히 조직의 리더들이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리더십에 대한 냉철한 견해를 제시하면서도 마치 곁에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챙겨주고 관리하는 개인 비서처럼 세심하고 분석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비법이 담긴 노트가 있다. 자신이 수집한 정보들과 자신의 생각들이 빼곡히 담긴 노트 한 권은 한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최상의 도구가 될 수 있다. 《피터 드러커 플래너》는 자기경영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성공 노트가 되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법, 조직을 위한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법, 강점을 활용하는 법,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법 등등, 지난 60년간 피터 드러커가 세계 여러 나라의 비영리 조직에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경영자들과 함께 일해온 경험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2005년 가을, 피터 드러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능력의 습득 도구로서 유용하게 활용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라 불리며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멘토가 되었던 그가 세상과 이별하기 불과 한두 달 전의 일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세상이 그에게 부여한 소임을 다하듯 이 책에 자신의 경영철학을 오롯이 담아내며 열정을 불태웠다. 드러커는 경영인과 지식근로자 등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 의해 이 책이 설명되고 실행되는 것,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과 그 결과의 기록들이 이 책의 진정한 핵심 내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생을 바친 자신의 경영 이론은 대중의 실천과 행동이 뒤따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음을 그는 알고 있던 것이다.
실천과 행동이 가능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경영 노트
“목표달성 능력은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배워야만 하는 능력이다.”
목표달성 능력은 배워서 익힐 수 있는 하나의 훈련과도 같다.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것도 ‘성과를 올리는 인간형’이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하지만 성공의 결정적인 습관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궁극의 결과물일 뿐이다. 하지만 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 행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피터 드러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평생 화두이기도 했던 ‘효과적 행동(effective action)’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들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저서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에서 전개한 내용 가운데 핵심이 되는 내용 100여 개를 선별하여 자료와 근거들을 보완하고, 자신의 새로운 논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보다 완벽한 자기관리의 노하우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눈으로만 익힌 자기 관리 비법들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그와 그의 든든한 동료 조지프 마셔리엘로는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론적인 지식의 습득과 더불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문제제기’와 ‘실행’이라는 항목 아래 독자가 직접 적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문제제기’와 ‘실행’ 항목은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을 쌓기 위한 일종의 연습 문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 개개인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문제제기’ 항목은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게 도와주는 도발적인 질문들을 통해 현재 자신의 실행 능력을 판단하고 규명해준다. 반면 ‘실행’ 부분은 실적과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을 마련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자신과 조직을 관리하는 데 적합하고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고, 그것을 체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피터 드러커 플래너》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으려면 ‘문제제기’와 ‘실행’의 두 가지 단계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 성실하게 빈칸을 채워야 한다. 처음에는 답을 떠올리고, 생각을 정리하여 펜으로 적어나가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페이지를 거듭할수록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현재 상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정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작업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지난 기록들은 그 자체로 자신의 오류를 바로 잡고 검토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의 빈 공간을 그대로 비워둔다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피터 드러커 또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기록하는 행위가 이 책을 구성하는 진정한 핵심 내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듯이, 독자들은 펜을 드는 것을 주저하면 안 된다.
최고 경영자, 의사 결정자, 지식근로자들 모두가 올바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수행해낼 수 있도록 간결하지만 강력한 어조로 설득하는 이 책은 개인의 변화를 이끌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며, 더 나아가 시대의 변화를 이끌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 책을 통해 ‘목표달성 능력’은 현대 사회를 경제성에 기초한 생산적인 것으로 만들고 사회적으로 발전케 하는 ‘최선의 희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