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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꿈의 한가운데서, 다시 시작

영원한 건설인, 이지송

꿈의 한가운데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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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김수삼, 이종수, 박동선
  • 엮은이
  • 옮긴이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16-07-11
  • 쪽수
  • 정가 15,000원
  • ISBN 9788947541299
책소개

부도 직전의 현대건설을 일으켜 세운 경영의 달인.

앞날이 불투명했던 경복대학의 기반과 초석을 닦은 총장. 

국내 최대 공기업 LH를 경영정상화 시킨 CEO.

이·지·송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시작!



존경하는 리더에게 보내는 찬사! 

“그는 언제나 우리에게 최고의 리더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성공한 리더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리더의 가치와 품격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뛰어난 업적과 성과 외에도 오늘날 성공한 리더의 조건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존경’이다. 존경할 만한 능력, 존경할 만한 성품, 존경할 만한 지혜를 갖추었는가는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스스로 판단할 수 없으며 가장 어려운 리더의 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존경받는 리더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직접 지시를 받는 부하직원이나 함께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구성원들만이 가장 정확한 판단과 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꿈의 한가운데서, 다시 시작>은 전 현대건설 CEO이자 경복대학 총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초대 사장을 역임한 이지송을 존경하는 동료와 부하직원에 의해 쓰이고 탄생한 책이다. 기업의 CEO나 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은 대부분 자서전 형식으로 자신이 살아온 과정과 성공스토리를 주관적인 입장에서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의 시작은 대부분 본인 스스로 기업의 홍보나 자신의 이미지 재고를 위해 ‘아래로의 지시’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부하직원, 함께 일했던 동료가 사장님의 이야기를, 내 동료의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기고 싶다며 출판을 의뢰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동안 우리가 접해왔던 기업 CEO들의 뻔하고 진부한 성공스토리는 아닐 것이라는 확신과 ‘도대체 그는 어떤 리더였을까?’라는 궁금증이 절로 든다. 시작부터 남다른, 자신의 리더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면 결코 쓰일 수 없던 이 책은 이 시대 진정한 리더이자 건설인, 경영인 이지송에 대해 객관적이고도 진솔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이지송의 꿈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인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리더’가 되는 것이었다. 이 책이야말로 그가 대한민국 최고 리더 반열에 올랐음을 반증하는 계기이고, 1년 전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에 성공하여 또 다시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는 그에게 매우 의미 있는 선물이기도 하다. 자신을 ‘리더’라고 불렀던 사람들에게 받는 최고의 찬사, 그와 같은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불가능한 것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도전 의식과 혼신의 노력들이 빚어낸 기적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 이지송은 대한민국 건설 경제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 전에 대한민국 최고의 리더로 직원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의 인생 여정을 동행했던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그의 빛나는 리더십과 따뜻한 인간애, 경영 혁신의 진수를 이 책을 통해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건설인,

50년 건설 장인, 건설 분야 국가대표!


 이지송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부모님 다음으로 꼽는 사람이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일 만큼 그는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강댐, 소양강댐, 안동댐 등의 여러 건설 현장을 거치며 댐 전문가로 거듭난 그를 1976년 현대건설에서 스카우트하면서 그와 현대건설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해외 건설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정주영 회장의 인재 발탁 원칙에 따라 11년간 흙먼지와 모래바람이 이는 타국에서 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이지송은 대한민국 건설 역사에 있어 산증인이자 건설 분야의 국가대표로 많은 공을 세웠다. 시작은 물론 장남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가기 위함이었지만 자신의 하고 있는 일이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일이라 여기며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졌다. 그런 그의 리더로서의 능력은 2003년 현대건설이 부도 위기에 놓였을 때,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구해낼 인물로 꼽히며 친정과 다름없는 현대건설의 사장직을 맡게 되는 또 한 번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여기던 현대건설의 회생을 보란 듯이 이뤄낸 그의 경영 능력은 여러모로 그가 존경하는 정주영을 닮았다. 강한 추진력과 ‘더 하려고 해도 더 할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열정은 현대맨들에게 또 한 명의 정주영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현대건설 사장으로 일할 당시 사람들은 여러 번의 기적을 경험했고, 그 기적을 이룬 원동력은 ‘영원한 건설인’으로 남고 싶다는 이지송의 바람처럼 건설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자부심과 꿈,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새로운 도전도 두렵지 않다.”

대학 경영에서도 눈부시게 빛난 이지송 리더십! 


 이지송은 건설인으로서 흔치 않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경복대학 제5대 총장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건설을 회생시키고 일선에서 물러난 뒤, 위기에 더욱 빛나는 경영 능력을 지닌 그를 다양한 업계에서 모셔가기 위해 손짓했지만 그가 선택한 곳은 ‘경복대학’이었다. 2000년 11월부터 2003년까지 경기도 포천에 있는 경복대학의 토목설계학과 교수로 근무했던 그는 현대건설 사장직을 수락하며 대학 강단에 서는 일을 접었던 그날의 아쉬움을 달래듯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경영 능력이 대학 경영에서도 빛날 거라 여긴 경복대학이 그에게 총장직을 맡기면서 그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게 된다. 당시 경복대학은 향후 몇 년 안에 학교의 존립이 불투명할 만큼 입학 자원이 풍부하지 못했고, 대학 간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지송은 취업활성화 전략 및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복대학의 미래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매진했다. 그 결과 경복대학은 취업률 98%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두고,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대학에 기업적 마인드와 논리를 접목시킨 그의 경영방식으로 인해 부활의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가능했던 건 나라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을 꿈으로 삼았던 그가 후학 양성으로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길이라고 믿었던 확고한 신념 때문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召命)이라 여기며

국내 최대 공기업 LH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경영의 신! 


 이지송은 건설인으로서, 또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합 논의가 이루어지던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이명박 정부에 의해 2009년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되면서 그에게 초대 사장이란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거대한 두 공기업이 하나로 통합된 조직을 선두에 서서 이끌어가야 만큼 수많은 고난이 예고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았다고 믿은 그는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LH 사장직이 나라가 자신에게 부여한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남다른 사명감으로 LH 사장이 된 그는 조직 안정과 느슨한 공기업의 문화를 뿌리째 바꾸기 위해 직원들을 다독이며 솔선수범하며 밤낮없이 일에 매진했다. 자립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부채를 안고 있던 LH였기에 그는 대규모 사업조정을 단행하고, 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아내기까지 기업의 사활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을, LH가 정부를 대신해 수행하는 사업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이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주는 법안인 ‘LH 공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통과시키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여러 제도와 장치를 도입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LH를 살리는 길은 곧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소명이라고 했지만 그의 도전의 끝은 늘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언제나 꿈꾸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소개

김수삼

대한토목학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양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원장, 현대건설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지송과는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진흥기업 부회장(대표이사), 한미글로벌(주) 부회장, SH 사장을 역임했다. 이지송과는 현대건설에서 함께 근무했다.


박동선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하여 경영관리실, 혁신기획단, 해외사업처, 미국 Autodesk사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 때부터 이지송이 퇴임할 때까지 그의 업무비서를 담당했다. 



_ 이지송 소개


“누군가 나에게 ‘당신의 직업은 뭐요?’라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단 한가지다. 

‘영원한 건설인.’ 

 내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도 바로 ‘영원한 건설인’이다.”


옛 건설부에서 시작하여 현대건설, 경복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전문성 있는 활동을 펼치며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건설 산업과 교육 발전에 크게 헌신했다.


(수상경력)

금탑산업훈장(2004) 

다산경영자상(2005)

한국을 빛낸 CEO 대상(2005) 

한국을 빛낸 엔지니어 60인(2006)

올해의 CEO 대상(2011)

60년 대한토목학회를 빛낸 토목인(2011)

열린고용 리더상(2012)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2012)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CEO 부문(2012)

KOREA CEO 최고 대상(2012)

글로벌경영대상(2012)

올해의 CEO 대상(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2012)

바른 기업인 대상(2012)

목차

프롤로그 

건설에 대해 가장 건설적인 생각을 하는 영원한 건설인


01. 건설인의 삶, 그 시작


운명의 수레바퀴 

대한민국 최고의 댐 전문가가 되다

수인사대천명

이지송 깃발이 나부끼던 날 

목숨을 걸었지만 결코 후회는 없다 

따뜻한 인간애가 만들어낸 용기 

경험이 곧 실력이다


02. 기적의 시대


벼랑 끝에 선 현대건설의 구원투수 

권토중래의 각오로 다짐한 세 가지 약속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다 

다시 한 번,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현대家에서 이루지 못한 염원을 이루다 

눈물로 지킨 세 번째 약속 

울보 선장, 현대건설호를 구하다

영원한 현대건설맨의 아름다운 퇴장


03. 소명의 길


대학 경영에서도 눈부시게 빛난 리더십 

길고 험난한 여정의 시작, LH 출범 

최고의 직원복지는 고용안정 

무신불입, 믿음 없이는 일어설 수 없다

한 지붕 한 가족, 서로의 벽을 허물다 

이지송식 개혁, 뼛속까지 변해야 산다 

대규모 사업조정, 그 치열한 준비작업 

LH를 살리는 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향해

영원한 건설인, 마지막 소명을 다하다 


에필로그 

꿈 너머 꿈을 꾸며 상어처럼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