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전문 잡지 선정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 ★
★ <타임> 선정 ‘21세기 혁신가’ 린다 로텐버그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 ★
★ 셰릴 샌드버그, 애덤 그랜트, 리드 호프먼, 세스 고딘 강력 추천 ★
왜 지금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가?
기업가 정신이란 대담하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작은 가게를 열 준비를 하든, 대학을 졸업하고 스타트업을 시작할 계획이든, 회사에서 기발한 아이템을 떠올리고 기획안으로 만들든, 우리 주위에는 꿈을 갖고 살아가며 언젠가 그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꿈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는지, 혹은 이미 꿈을 이루려 뛰어들었지만 어떻게 다음 단계로 끌고 나아가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가 혁신적인 ‘기업가(entrepreneur)’로 변모해야 한다.
《미쳤다는 건 칭찬이다》의 저자 린다 로텐버그는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인데버’의 창립자이자 CEO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이를 현실로 만들거나 다음 단계로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몰라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지지와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녀 스스로도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미래를 거부하고, ‘미친 여자’라 불리며 인데버 CEO라는 새로운 길에 대담하게 도전했다. 그리고 1997년부터 꿈을 좇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전 세계 45개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의 기업가들을 선발해 인데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들을 지원했다. 이 책에는 잠재력 있는 기업가들을 위한 저자의 조언이 가득하다. 이 생생한 노하우들은 약 20여 년간 그녀가 현장에서 기업가들과 함께한 풍부한 경험과 개인적 체험에서 체득한 것이다.
린다 로텐버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기업가 정신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새로운 꿈을 꾸고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존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주위의 우려를 받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가 정신이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기존의 관습을 창의적으로 파괴하는 긍정적인 힘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대담하고 새로운 도전에 착수하는 것은 모두 기업가 정신에 해당된다. 기업가를 넘어서 모두에게 필요한 동시에, 누구나 연습을 거듭하고 갈고 닦는다면 기를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책은 왜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지 화두를 던지며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친 이들이 진정한 기업가로 거듭나는 여정과, 그로부터 우리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말한다. 꿈을 이루는 일면 거대하고 막연해 보이는 과정을 크게 ‘시작하라’, ‘한 단계 도약하라’,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달성 가능한 단계들로 나누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본인의 경험에서 깨달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조언하며, 독자들에게 주위의 우려에 굴복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기업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이 책에서 린다 로텐버그는 아직까지 변화를 만들어내고 도전을 감수하는 사람들을 일컬을 적당한 용어가 없기 때문에 ‘기업가’라는 단어가 여기저기서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신 그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더 쉽게 설명한다. 먼저 ‘가젤형 기업가’는 고속으로 성장하려는 전통적인 형태의 기업가를 의미한다. ‘스컹크형 기업가’는 조직 내부에서 막연한 아이디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혁신가를 의미한다. ‘돌고래형 기업가’는 기존의 관행을 거부하고 아이디어를 확장시켜 사회적 영역에서도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이들이다. 마지막으로 ‘나비형 기업가’는 1인 혹은 소규모 회사에서 본인 자신의 능력으로 일을 꾸려가는 혁신가들이다.
오늘날 온갖 곳에서 모든 종류의 혁신가와 기업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또 약국, 음식점 등 전혀 혁신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장소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이들은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매일 변화를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 저자는 꿈을 좇으려하는 이들에게 크게 4가지 지침을 전한다.
1. 계획은 멈추고 일단 시작하라
수십 장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쓰느니, 일단 시작하라. 인데버 기업가들의 3분의 2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인텔의 경우에는 고작 16개의 단어가 사업계획서의 전부였다. 인데버에서 500대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식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곳은 40퍼센트에 불과했다. 사업계획서를 쓴 이들 중에서도 3분의 2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몇 달 내에 이전에 쓴 사업계획서를 완전히 갈아엎었다.
기업가가 된다는 것의 핵심은 세상을 다르게 볼 줄 안다는 것이다. 벽에 적혀있는 글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글자 사이의 여백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 비어있는 공간이야말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하지 말고,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해결되지 않고 비어있는 문제들을 찾아내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
2. 모든 걸 한 번에 걸지 마라
기업가들은 영리해야 한다. 기업가들은 리스크를 크게 거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사람이다. 900명의 인데버 기업가들을 설문조사했을 때, 대다수의 기업가들이 자신의 리스크 성향을 중간 정도라고 응답했다. 기업가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실행은 작은 단위로 해 나간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이들이다. 시도해볼 용기를 낸 뒤, 영리한 리스크를 골라 감수하라.
3. 스토킹은 스타트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이 기술은 경영대학원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기업가들은 적어도 한번쯤은 이 방법을 사용한다. 스토킹은 스타트업에게 반드시 필요한데도 지금까지 저평가된 전략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잘 알수록 유리하므로, 경쟁자를 스토킹하라. 또한 고객을 스토킹하고, 업계 동료를 스토킹하라. 기업가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부와 좋은 학위, 인맥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이며, 현실은 정반대다.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엘리트 네트워크도 부족하고, 보험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담한 마음, 그게 전부다.
4. 혼란스러운 상황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 빛을 발하는 때다
저자는 신흥 시장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을 밝힌다. 바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 빛을 발하는 때라고 말한다. 인데버 네트워크에 속한 기업가들 중에는 경기 침체에 빠진 그리스나, 혁명의 중심에 있던 이집트를 무대로 활동하기 시작한 기업가들이 많이 있다. 안정적인 것은 현상 유지를 원하는 이들의 것이며, 카오스야말로 기업가들의 기회다. 경기가 침체될 때 기업가들은 새롭게 일어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오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두려워하는 대신, 그 상황을 온전히 껴안아라. 월트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떠올린 것 역시 저작권을 빼앗긴 극한의 상황이었다.
기회를 잘 잡는 것, 의심을 넘어서는 것, 리스크를 관리하고 혼란스런 상황을 끌어안는 것, 함께 오래갈 수 있는 직원들을 만드는 것, 때때로 찾아오는 성공과 실패에도 잘 대처하는 것, 일과 가정을 잘 통합하는 것, 나아가 다음 세대 역시도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길을 닦는 것, 이 모든 게 어우러진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상상 속에서 살면서 그것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내는 이들은 모두 기업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사람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부르는 것보다 더 큰 칭찬은 없다는 걸 깨닫는 것과 같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도 포기하지 마라
1부 ‘시작하라’에서 저자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떼려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새로운 꿈을 꾸고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존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주위의 우려를 받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그 과정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흔들려서 주눅 들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미쳤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자신이 혁신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고 강한 확신을 가진 채 밀고 나가야 한다. 또한 초기에 발생하는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친구나 지인 대신 일반 대중이나 경쟁자에게서 아이디어를 먼저 검증받는 등 사업 초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영리하게 감수하는 법을 배우고, 비즈니스 전체가 움츠러들기 쉬운 침체기 속에서 오히려 성공의 기회를 발견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2부 ‘한 단계 도약하라’에서는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확장시켜나가는 법에 대해 다룬다. 기업가로서 실행에 옮긴 아이디어를 키워가려면 우선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기업가 성향은 대담하고 원대한 꿈을 품은 혁신가인 ‘다이아몬드형’, 열렬한 지지층을 만들며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형’, 혁신을 통해 기존의 작업 방식이나 추구하는 가치를 변화시키는 ‘트랜스포머형’, 수치와 데이터에 집중하는 날카로운 전략가인 ‘로켓형’과 같이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리더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혁신가로서 자신이 가진 좋은 자질과 취약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분류 방식이다. 기업가는 왜 자신의 성향을 알아야 하는가? 바로 자신의 약점을 알아야 자신의 취약함을 도와줄 동료들을 만날 수 있으며, 언젠가 겪을 수 있는 실수를 피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진보된 형태의 리더십인 ‘리더십 3.0’을 제안한다. 전통적인 형태의 멘토만을 떠올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 동지나 경쟁 상대, 심지어 부하 직원조차도 자신의 멘토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들을 포함해 사랑의 매를 주는 멘토,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 신선한 통찰력을 주는 멘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멘토 등 여러 멘토들에게 둘러싸인 채 그때그때 필요한 조언을 받는 ‘360도 멘토’를 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한다.
3부 ‘기본으로 돌아가라’에서는 어떻게 직장을 보다 의미 있고 목적이 이끄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일과 삶을 어떻게 균형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원들이 금전적인 보상만 받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일에 자율성과 자부심을 가지도록 그들에게서 ‘마음의 지분’을 얻고,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직원들이 가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등 직원들이 각자 한 명의 기업가인 것처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임플로이십(employeeship)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두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기업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이란 무엇인지, 인데버 소속의 수많은 기업가들과 개인의 경험을 통해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린다 로텐버그는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회를 잡고 다른 이들과 그 여정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한다.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자신이 만든 것들을 즐길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상상하는 것들이 정말로 이뤄질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에 따른 노력이 없다면 절대로 그냥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
독자는 이 책 《미쳤다는 건 칭찬이다》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기업가 정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주위에서 비난을 받아도 있는 힘껏 그 목소리를 껴안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미쳤다는 말도 칭찬으로 들릴 정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