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의 선택
경기침체 속 주목해야할 종목 27선!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3가지 키워드
미국 금리 인상, 중국 후강퉁, 한국 박스권 돌파
2014년 주식시장은 전년도 지수 종가에서 가까스로 몇 포인트 오른 2013에서 출발해 연말에는 결국 그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상반기에는 꾸준히 저점을 높여갔지만 3년째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스권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고, 여전히 2000선에 묶인 채 오르는가 싶으면 되돌아오고 내리는가 싶으면 다시 돌아가는 형국이다. 좀 더 긴 기간을 두고 볼 때도, 시장은 2011년의 변동 폭 안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피는 ‘박스피’라는 별칭까지 얻었는데, 과연 박스피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2015년 증시는 다음의 세 가지 국면에 촉각을 세우고 대응해야 한다.
2015년 시장을 읽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
이 책에서는 <2015 글로벌·국내 경기 전망>, <2015 국내 시장 전망>, <대박천국! 주신의 탄생> 파트에서 투자 환경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이후 금리 인상, 언제가 될 것인가
미국의 경제 상황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각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거의 직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미국 경제 당국의 양적 완화, 즉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 2014년 3차를 마지막으로 종료 선언됐다. 그와 함께 2015년에는 금리 인상이 시작되리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제는 여기에 관심을 둬야 한다.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경제 체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제 더는 돈을 찍어내 뒷바라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말했다시피,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은 경제에 충격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널리 알리고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제 그 시기가 문제인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간 공개한 논의를 볼 때 대체로 2015년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될 경우,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며 이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키를 쥐고 있는 ‘당국의 입’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준과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일본과 유럽의 경제 정책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후강퉁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증시의 개방,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후강퉁 시행 첫날인 2014년 11월 17일, 상하이 A시장은 투자 한도인 130억 위안(약 2조 3,000억 원)을 소진하여 조기 마감되면서 뜨거운 투자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후강퉁은 상하이와 홍콩 시장의 교차 투자를 허용하는 제도로, 상하이 시장 시가총액 90%가량이 홍콩을 통해 세계인에게 개방되었다. 즉,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개인도 이제 홍콩 시장을 거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대규모 펀드가 조성되는 등 후강퉁 붐이 일어났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GDP 기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점하고 있다. 2010년까지 10여 년간 이어지던 10%대의 연간 성장률이 최근 들어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7%대가 넘는 경이로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묘하게도 중국은 세계인에게 중진국 또는 후진국 취급을 받고 있으며, 증시 역시 마찬가지다. 알짜 기업이 곳곳에 포진해 있음에도 아직 제값이 매겨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지금 후강퉁 붐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남들보다 조금은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후강퉁의 또 다른 측면으로, 중국으로의 자본 집중 현상이 심화될 경우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한다. 현재 한국 증시가 속해 있는 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 중국이 편입될 경우, 한국으로 배분되던 자본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일이다.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고는 상승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이 요구되고 있는데, 만약 한국이 선진지수로 격상된다면 중국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 투자하든, 한국 시장에 투자하든 2015년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후강퉁의 영향력과 여파를 항상 눈여겨봐야 한다.
에너지 응축된 코스피의 향방을 가르는 것은
외부적인 조건에 앞서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이 될 것
코스피는 2012년부터 3년째 1850에서 2050포인트 사이를 오가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동평균선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는데, 이는 다시 말해 위로든 아래로든 한 번은 폭발할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 에너지는 과연 어떤 힘에 의해 어느 방향으로 분출될까?
한국 증시는 주변국, 즉 외부의 힘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현재 이는 매우 드라마틱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 일본의 경기 부양책 강화와 엔저 기조 유지, 유럽의 국채위기 종료에도 지속되는 경제 부진, 중국의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개혁 정책 유지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분석해야 할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가 “한국 증시, 2014년보다는 2015년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점치고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이 견조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악재를 완화하고 호재를 증폭하는 것이 바로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이라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시장 전체적으로 에너지 응축 구간이라는 점을 밑바탕에 두고 성장성을 갖춘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종목 27선과 실전 파생투자 전략
2014년 시장 종합지수는 큰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업종별로 보면 경기 방어주에 속하는 중·소형주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지수가 부진한 것도 실은 수출 대형주의 흐름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말해,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지수 상승률이 아니라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상승률이다. 2015년에는 어떤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까?
이에 대해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이 답한다. <2015 주신들의 선택! 유망주 27선> 파트에서는 27명의 전문가가 시장 내 수천 종목 중 유망주 한 종목씩을 엄선하여 제시했다. 기계 및 전기 전자를 비롯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IT 부품, 반도체, 은행, 건설, 항공사, 운수창고, 게임 및 게임 소프트웨어, 의료 정밀기기, 의약품, 바이오, 제지, 외식업에 이르기까지 전 업종을 통틀어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들이다. 전문가들은 각 종목을 선정한 이유를 자세히 분석, 소개했고 해당 종목의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도 제시했다.
개별 종목 이외의 거래에 대해서는 <투자 KNOW HOW> 파트를 따로 두어 소개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로 여러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나아가 주식시장 이외의 거래를 원한다면 다양한 파생거래가 있다. 선물·옵션 실전 매매, 입문인을 위한 파생투자 이해, 옵션 양매수 전략, 해외 선물시장 공략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차례
PART 1 2015 글로벌·국내 경기 전망
샤프슈터의 2015년 시장 전망 ∣ 박문환(샤프슈터)
중국 후강퉁 투자 전략 ∣ 강준혁
PART 2 2015 국내 시장 전망
국내 증시, 2014년보다는 2015년이 좋아질 것 ∣ 곽지문(인천여우)
PART 3 대박천국! 주신의 탄생
2015 핵심 투자 전략 ∣ 권태민
PART 4 투자 KNOW HOW
2015년 선물·옵션 실전 매매 최후의 승자! ∣ 송병준
파생 입문인들을 위한 파생투자 이해하기 ∣ 나영호
옵션 양매수 전략 ∣ 이상민
이제 박스피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승부할 때 ∣ 강현수
레버리지·인버스ETF로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세워보자 ∣ 신학수
PART 5 2015 주신들의 선택! 유망주 27선
대작 게임과 모바일 진출 전략에 주목하자 ∣ 이희진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시제품, 2015년 상용화한다 ∣ 장동우
제약주의 흐름을 바꿀 신약주가 탄생한다 ∣ 민경무(민박사)
절치부심을 통해 권토중래 노리는 NHN엔터테인먼트 ∣ 이헌상
심텍의 이유 있는 반란 ∣ 김병전
2015년, 전기차 대중화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 이종원
향후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기업 ∣ 류태형
2015년, 기업은행의 질적 양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때! ∣ 임종혁
맞춤의료 시대를 선도한다 ∣ 이효근
중장기 모멘텀을 확보한 스몰캡 ∣ 한옥석(한소장)
긍정적 전망에 비해 낙폭 과대한 현시점은 매력적인 국면 ∣ 명성욱
중장기 모멘텀 확보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고성장 기대 ∣ 김우신
현대건설, 모든 것이 달라진다 ∣ 박영호
현대차, 토요타의 전철은 밟지 않는다 ∣ 이강해
리모델링과 친환경 건축자재의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 ∣ 이경락
지상파와 맞장 뜨는 공룡 기업의 탄생을 기대한다 ∣ 송관종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장세가 계속된다 ∣ 반경수
지배구조개편과 구조조정으로 흑자 전환, 남북경협은 Tip ∣ 황윤석
원료의약품, 미국 시장을 뚫다 ∣ 백진수
전방 업체 설비투자 증가로 인한 수혜와 중국 수주 증가 주목 ∣ 김문석(홀짝박사)
실적과 성장성의 슈퍼 수급주로 집중할 때 ∣ 안인기
중국주 디스카운트에 가려진 성장주 ∣ 안병일
바닥 확인 작업을 마무리 중인 삼성전기 ∣ 장태웅
지속 성장 기업의 상승 추세 속 하락 파동 ∣ 김지훈
2015년 신고가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 고성철
호텔・항공 실적 호전주를 주목하라 ∣ 이성호
2015년에도 고ROE 종목의 수익률 신화는 이어진다 ∣ 이승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