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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메가트렌드 2045

미래를 통찰하는 눈

메가트렌드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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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마티아스 호르크스
  • 엮은이
  • 옮긴이 배진아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14-11-07
  • 쪽수
  • 정가 16,000원
  • ISBN 978-89-475-2986-0
책소개

EU 최고 함부르크 트렌드연구소 미래보고서

미래를 읽는 자가 살아남는다!

 

앞으로 30년 후, 2045년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술의 발전이 극에 달해 문명의 극치를 누리고 있을지, 아니면 경제 악화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빈궁의 나락을 걷고 있을까? 종말론에 입각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파멸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호들갑을 떤다. 그들 입장에선 세상은 멸망 직전의 흔들리는 촛불이다. 원전 사고, 테러리즘, 지진과 쓰나미, 기상 이변, 내전, 금융위기, 자원 고갈 등 인류는 오늘 당장 멸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태도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마티아스 호르크스는메가트렌드 2045에서 이런 종말론은 대중의 공포감을 이용하는 상업적 측면일 뿐이라고 일소하며, 인류는 분명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이런 세기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장기간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을 변형시키는 막강한 변화의 추동력인 메가트렌드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힘, 메가트렌드

사람들은 보통 메가트렌드 하면 쓰나미처럼 우리를 집어삼켜 낡은 습관을 무너뜨리고, 모든 것을 싹 쓸어가 버리는 막강을 힘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메가트렌드는 서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세상을 내부로부터 천천히 변화시키기 때문에 보수적인 동시에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화, 개인화, 연령 구조의 변화를 아우르며 세계화와 교육 및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화까지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기에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가트렌드가 어떻게 생성되고 발현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세상은 여러 현상과 시스템이 연결 고리처럼 물려 돌아가고, 그 현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의 동력엔 메가트렌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메가트렌드가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디에서 생성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래를 이해한다는 건 전혀 불가능하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메가트렌드를 이해함에 있어 경제, 정치, 자연, 진화 등 단일 시스템을 나타내는 학문 그 자체만으로 하는 개별적 사고는 우리 동네 기차역밖에 이해하지 못하는단면적 결과만을 얻을 수 있기에 사회 시스템 이론 및 게임 이론, 인지심리학, 확장된 진화론 등 인터페이스 학문을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시켜야만 효율적인 예측과 이해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성만이 진짜 메가트렌드를 만든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현대를 트렌드 과잉의 시대라고 말하면서, 진짜를 찾기 위해선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한다. 모든 사람이 입을 모아 한 가지 사실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트렌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메가트렌드가 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인구통계학적인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 추적해 고령화라는 메가트렌드를 실제 통계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메가트렌드가 다른 개별적 트렌드와 구별되는 요소 7가지는 다음과 같다.

 

장기성 : 제대로 된 메가트렌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습적으로 들이닥치지 않는다. 수십 년간 이어지는 잠복기를 거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간다. 그리하여 이윽고 활동기에 이르면 대부분 한 세기를 넘어선다.

깊은 뿌리 : 메가트렌드는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그 뿌리가 인류 역사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태곳적 힘이 오늘날의 상황과 환경에 의해 활성화되고 강화된다.

편재성과 복합성 : 메가트렌드는 결코 어떤 부분적 영역이나 부분적 업종 또는 특수 영역에서만 가시화되지 않는다. 인간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지표식물역할을 함으로써 생활 환경, 경제, 소비, 정치 영역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가치, 내적인 방향 설정 등 정신적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메가트렌드는 사회, 정치, 경제의 다양한 부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한다.

세계성 : 메가트렌드는 언제나 전 세계적인 경향을 띤다. 그렇다고 해서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이 진행된다는 말은 아니다. 여성화 또는 도시화의 발전 상황은 당연히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띤다. 그럼에도 그 역동성만큼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여성화라는 메가트렌드가 역사적인 파급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문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곳에서도 역시 여성들의 역할이 눈에 띄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견고함 : 메가트렌드는 결코 위기나 타격으로 말미암아 궤도에서 벗어나는법이 없다. 이따금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그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핵심적인 노선은 전혀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유지된다.

느린 속도 : 때때로 메가트렌드가 추진력을 발휘하는 시기도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자면 점진성의 법칙이 우위를 점한다. 메가트렌드의 표준 속도는 연간 1퍼센트다.

역설적인 특징 : 메가트렌드라는 개념은 은연중에 뭔가 분명한 것, 직선적인 것, 반박할 수 없는 것, 일률적인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실제로 메가트렌드는 기이한 만곡선의 형태로 움직인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이 메가트렌드를 그토록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언제나 하나 이상의 복고 트렌드, 즉 반동이나 대조적인 경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복고 트렌드가 주류 트렌드와 소통하는 가운데 기이한 고리가 생성된다. 비직선적이라는 점은 메가트렌드의 고유한 특징이자 심오한 본질이다.

 

 

2045년 우리의 모습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2045년의 인류에겐 종말론에 입각한 세계 멸망 시나리오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원이 고갈 되고, 전쟁 등에 의해 지구 곳곳이 초토화되는 전 세계적 위기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른 한편으론 그때가 되어도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발전 같은 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실시간 공간이동을 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구는 맬서스의 예측과 달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2045년을 기점으로 정점 직전 상태에 도달할 것이고, 시장은 호황과 위기에 시달리면서도 역설적으로 견고함을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는 다층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형태를 이루고 가난한 사람과 부자 양쪽 모두를 위해 존재할 것이다. 경제는 자연 및 환경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를 이루는 그리노믹스(greenomics), 우머노믹스(womanomics), 인간의 직관, 감정, 유희충동, 인간 자체에 대한 애정 등 부드러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휴머노믹스(humanomics)의 구조로 점차 그 기반을 확립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복합적인 상호관계를 중시하는 공동체적 자본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직, 신뢰, 존경할 만한 인물 등의 참여가 거세지는 새로운 시민사회를 통찰력 있게 저자는 예측하고 있다.

 

질서 없이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못하며,

혼란 없이는 어떤 것도 생성되지 못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저자는 미래가 반드시 장밋빛 낙관으로 일관될 순 없는 건 당연하고, 변화에 따른 문제점들도 발생하는 건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한다. 분명한 건 현재의 여러 복잡한 문제들은 과학 기술이나 돈, 더 높은 생산성 등으로만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협력긴밀한 네트워크가 동반되어야만 긍정적인 미래라는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미래는 복잡한 우연들로 포장된 필연적 결과물이기에.

저자소개
지은이 | 마티아스 호르크스(Matthias Horx)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트렌드 전문가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낸 저술가다. 독일 시사지 〈차이트〉와 〈템포〉〈메리안〉지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1993년 ‘함부르크 트렌드연구소’를 설립해 트렌드와 소비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1999년 미래 예측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소’를 설립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메가트렌드를 분석한다. 미래연구소는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BMW 등 세계 최고 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경제 분야의 왕성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트렌드와 미래 연구에 관한 유럽의 정치․경제 정책을 좌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연구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사 외에도 빈, 뮌헨, 함부르크, 영국 런던 등에 지부가 있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2007년부터 독일 체펠린대학교에서 트렌드 및 미래 연구에 관해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 《변화의 미래》 《위대한 미래》 《미래에 집중하라》 《미래에 관한 마지막 충고》 《미래를 읽는 8가지 조건》 《미래, 진화의 코드를 읽어라》 등이 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horx.com/

옮긴이 | 배진아

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교양 내비게이터》《러브 사이언스》《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너지 주권》《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친절한 철학 쉽게 읽는 철학사》《숫자의 비밀》《페페로니 전략》《행복한 게으름뱅이》《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메가트렌드

 

PART 1 인류의 종말은 없다

1 지구 밖에서 바라본 지구

2 인류가 걸어온 진보의 자취

3 종말론에 편승하는 세력들

4 초우량 기업의 수명

 

 

PART 2 미래를 읽는 메가트렌드의 힘

5 메가트렌드를 이루는 요소들

6 새로운 세계화, 글로컬리제이션

7 또 다른 성의 급부상, 여성화

8 타자이자 독립적 존재로서의 개인화

9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고령화

10 녹색 혁신과 함께하는 대규모 도시화

11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PART 3 메가트렌드, 새로운 물결

12 미지의 여섯 번째 물결

13 기술이라는 신기루

14 발전을 이끄는 결핍

15 틀을 깨고 변하라

16 창조적 협력이 만드는 새로운 기술

17 2045년 우리의 모습

 

결론미래를 움직이는 아홉 가지 키워드

 

에필로그미래는 우연으로 포장된 필연적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