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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갈등의 전략

갈등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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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토머스 셸링
  • 엮은이
  • 옮긴이 이경남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13-01-22
  • 쪽수
  • 정가 23,000원
  • ISBN 9788947528900
책소개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빛나는 토마스 셸링 박사의 게임이론 
“갈등은 대립과 협력이 상존한다” 

참여자들의 대립 관계에만 치중했던 제로섬(zero-sum) 게임에서, 
상호의존성인 협력 관계가 합쳐진 난제로섬(nonzero-sum) 게임으로 업그레이드!
 

2005년 스웨덴왕립과학원은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토머스 셸링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게임이론이란 경쟁 주체가 상대편의 대처행동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단을 선택하려는 행동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초창기 군사학 분야에 적용되던 게임이론은 최근에는 경제학·경영학·정치학·심리학 분야 등에서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토머스 셸링의 《갈등의 전략》은 게임이론에서 참여자들의 대립 관계에만 치중했던 제로섬(zero-sum) 게임에서 상호의존성인 협력 관계가 합쳐진 난제로섬(nonzero-sum) 게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수학적 분석 이론인 게임이론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써 이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게임이론은 기술게임이나 확률게임과는 다른 전략게임으로,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 예측을 바탕으로 자신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결정하는 이론이다. 
토머스 셸링 박사는 갈등을 두 가지로 나눈다. 첫째 병리학적 현상으로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이론, 둘째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그와 관련된 행동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저자는 후자의 갈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승리하려는 일종의 경합으로 간주한다. 성공하기 위한 경합과 승리에 따른 행동 규칙을 말하는 것이다. 
이 분야의 연구를 가리켜 ‘갈등의 전략’이라고 부른다. 
토머스 셸링은 갈등을 사용하는 전략은 세 가지 측면에서 흥미롭다고 밝히고 있다. 
첫째, 우리는 언제든 갈등에 말려들 수 있다. 또한 갈등 상황에서는 승리를 원하는 당사자다. 둘째, 우리는 갈등 상황에 있는 당사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셋째, 우리는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변수가 그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전략이론에서는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전략이론에는 대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적대적인 두 당사자의 이해가 완전히 상반되는 갈등은 특별한 경우다. 이런 갈등은 결국 전쟁이 나거나 파탄에 이르고 만다. 
서로 끝장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확률이 조금만 있더라도 타협의 가능성은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만큼이나 중요하고 극적인 요소다. 여기서 말하는 협상, 이는 갈등 당사자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의 관심사와 상호의존성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은 힘의 실질적 적용이 아니라 잠재적 무력의 이용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서로 싫어하는 적하고만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의견이 맞지 않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파트너와도 관련이 있다. 쉽게 말하면 서로의 득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기에 한 사람의 득이 많다고 다른 사람의 득이 적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에게 유리한 결과에 도달하려는 공통의 관심사가 상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 양상을 어떻게 합리적인 행동으로 타협, 협상으로 이끌어낼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 행동 전략을 분석해 제시한다. 갈등의 전략이 말하는 대립과 협력의 상호의존성이 국제사회, 군축, 전쟁, 인종갈등 등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해내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협력의 문제를 풀어내는 데도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지난 선거를 통해 나타난 세대 간의 갈등을 놓고 어떻게 상호의존성을 찾아내 상생과 통합으로 이끌어내느냐에 중요한 전략적 이론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게임이론! 

게임이론은 노벨경제학상의 ‘단골손님’이다. 1994년 존 내쉬와 존 하사니, 2005년 토머스 셸링과 로버트 아우만, 2012년 앨빈 로스와 로이드 섀플리까지 노벨경제학상은 3번이나 게임이론을 선택했다. 이처럼 게임이론 연구자들이 노벨경제학상을 자주 타는 이유는 게임이론이 우리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식당 가격에는 식당 주인과 손님과의 게임이론이 숨어 있다. 식당에서 2만 원, 3만 원, 5만 원 등 3가지 가격의 메뉴가 있는 경우 사람들은 보통 중간 가격대의 메뉴를 선택한다. 3만 원짜리 중간 가격대를 선택한 손님은 자신의 선택이 가장 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식당 주인도 주력 상품을 중간 가격으로 내놓으면 잘 팔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을 예상하여 판매하는 것이 게임이론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게임이론의 연속이라 볼 수 있다. 

모든 학문에 퍼져 있는 게임이론을 하나로 모으다! 

셸링 박사는 ‘협상이론’, ‘갈등이론’, ‘전략이론’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어는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학문을 정립시키고 싶어했다.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때론 법학과 철학 그리고 어쩌면 인류학까지 포함하는 게임이론이 형식이론가들뿐 아니라 실용적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은 핵전쟁 억지와 군축과 같은 인류의 현실적 문제에 대해 명쾌하고도 쉬운 언어로 통찰력 있는 분석틀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반세기 전에 출간된 책이 오늘날 널리 쓰이는 개념들을 이렇게 생생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 또한 새삼 놀라울 뿐이다. 
셸링 교수가 학문적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1950년대에 게임이론 분야는 고도의 수학적 장치에 바탕을 둔 수학적 게임이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에 비해 셸링 교수는 어려운 수학을 거의 쓰지 않으면서 적절한 현실사례 분석을 통해 게임이론의 정교한 개념적 모델을 구축하는 독보적 성과를 이루었다. 
셸링 교수는 ‘상호조정coordination’과 ‘포컬 포인트focal-point(상대가 자신의 행동에 가지고 있는 기대와 자신이 상대의 행동에 가지고 있는 기대가 한 점에서 수렴하기 위한 단서가 되는 것)’와 같이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게임이론의 기본적 개념들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미·소 두 열강은 어떻게 핵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 보다 일반적인 예로, 백화점에서 남편이 아내를 놓쳤을 때, 특정 도시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예기치 못한 전투기의 고장으로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 두 조종사는 미리 약속한 장소가 없을 때 어떻게 만나야 할까? 셸링 교수는 이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의 예측을 조정하는 과정 중에 공통의 기대치를 수렴하는 포컬 포인트를 찾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포컬 포인트는 이후 협상이나 전략이론에서 복수의 사람들의 의사나 행동을 조정해가는 중심적인 개념이 된다. 또한 포컬 포인트 효과는 합리적 행동이 문화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경제학을 넘어 사회학, 정치학, 법학 등 여러 사회과학 분야에 크게 기여한 중요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꼽힌다.《갈등의 전략》출간 이후 셸링 교수는 전쟁, 군축, 중동 분쟁, 기후변화 협상 등 국제문제뿐 아니라 도시 내 인종갈등, 개인의 중독 문제와 같은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예리한 분석을 해왔다.
이러한 광범위한 분석의 기초가 되는 개념과 이론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게임이론이나 협상학을 공부하는 전공자뿐 아니라 갈등과 협상의 전략을 활용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된다. 

추천사 
《갈등의 전략》은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2005년 셸링 교수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겨준 일련의 저작 중 첫 저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셸링 교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답적인 경제학 이론보다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남편이 아내를 놓쳤을 때, 특정 도시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예기치 못한 전투기의 고장으로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 두 조종사는 미리 약속한 장소가 없을 때 어떻게 만나야 할까? 셸링 교수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의 갈등 해결 전략을 제시했다. 즉 현실에 널리 퍼져 있는 갈등을 이겨내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광범위한 분석의 기초가 되는 개념과 이론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게임이론이나 협상학을 공부하는 전공자뿐 아니라 갈등과 협상의 전략을 활용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된다. 
남영숙 _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토머스 셸링이 없었다면 《괴짜 경제학》과 《티핑포인트》는 나올 수 없었다! 
베일리 네일버프 _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저자소개

옮긴이 이경남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과 위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인트랜스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결정적 순간 당신 옆에는 누가 있는가》《공감의 시대》《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넥스트 그린 컴퍼니》《내가 다섯 살이 되면》《좋은 아침》《인생이 내게 말을 걸어 왔다》《아마티아 센, 살아있는 인도》《노박 씨,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탄생등이 있다.

 

 

감수자 남영숙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노동기구(ILO)OECD에서 국제공무원으로 일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외교통상부에서 FTA 교섭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EU, 아세안, 인도, 멕시코, 태국과의 FTA 협상에서 분과장 또는 수석대표로 활동했다. 현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목차
PART 1 갈등과 협력의 게임이론 
CHAPTER 01 더 발전해야 할 국제 전략 
CHAPTER 02 이기는 협상이란 무엇인가? 
CHAPTER 03 협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PART 2 이기는 전략적 수 
CHAPTER 04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CHAPTER 05 어떻게 이길 것인가? 
CHAPTER 06 게임이론의 미래 

PART 3 게임이론의 무작위적 전략 
CHAPTER 07 약속과 위협 
CHAPTER 찬스에 맡기는 위협 

PART 4 기습공격의 딜레마 
CHAPTER 09 기습공격의 두려움 
CHAPTER 10 견제가 기습공격을 줄인다
서평
저자 : 토머스 셸링
저자 토머스 셸링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자 갈등과 협상에 관한 게임이론의 대가다. UC버클리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뒤, 하버드대학교로 옮겨 경제학과 교수와 케네디행정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미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현재 메릴랜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48~53년 미국 행정부에서 마셜플랜(유럽부흥계획)의 입안 및 실행에 참여했으며 백악관에서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으로서 군사외교와 대외원조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과 연구를 병행한 경험은 이후 대학에서 냉전시대 세계 안보, 핵 억지 전략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 1980년대 이후에는 지구온난화와 환경 및 에너지 문제 등으로 연구 범위를 넓혔다. 학문적으로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정책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 그는 2005년에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게임이론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갈등의 전략》과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을 비롯해 《군대와 영향력(Arms and Influence)》 《전략과 군사통제(Strategy and Arms Control)》 등이 있다.

역자 : 이경남
역자 이경남은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과 위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인트랜스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결정적 순간 당신 옆에는 누가 있는가》《공감의 시대》《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넥스트 그린 컴퍼니》《내가 다섯 살이 되면》《좋은 아침》《인생이 내게 말을 걸어 왔다》《아마티아 센, 살아있는 인도》《노박 씨,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탄생》등이 있다.

감수자 : 남영숙
감수자 남영숙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에서 국제공무원으로 일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외교통상부에서 FTA 교섭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EU, 아세안, 인도, 멕시코, 태국과의 FTA 협상에서 분과장 또는 수석대표로 활동했다. 현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