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P

도서

브레인 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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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존 메디나
  • 엮은이
  • 옮긴이 서영조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09-03-20
  • 쪽수
  • 정가 16,800원
  • ISBN 9788947526
책소개
◇ 《과학콘서트》의 정재승 감수, 《디지로그》의 이어령 추천 ◇
위기 극복의 출발점, ‘두뇌’에서 찾아라!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주목한 괴짜과학자의 ‘생활밀착형’ 두뇌과학 입문서
■ “뇌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_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감수의 글 중에서 ■ “우리의 삶은 곧 ‘두뇌의 연장’이다.”_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추천사 중에서 ■ “모든 재원은 두뇌 속에 있다.”_ 《코드그린》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방한 인터뷰에서
두뇌는 인류 최후의 미개척지, 미스터리의 영역이다. 하지만 해답이 안 보이는 교육 문제, 경영자들을 괴롭히는 조직 운영,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두뇌 친화적인’ 것에 곧 ‘지속 가능한’ 삶의 해답이 있다. 12가지 브레인 룰스, 즉 두뇌 법칙을 통해 두뇌의 세계가 생각보다 가까우며, 모두의 삶을 바꿔놓을 열쇠임을 깨닫게 해줄 심리 교양서이자 과학적인 자기계발서.

심리학, 의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앞장서서 두뇌의 비밀들을 밝혀왔지만 사람들, 특히 경영자와 교육자들은 그 원리들을 간과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상당한 비효율과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의 저자 존 메디나는 운동, 생존에서부터 기억, 성별, 탐구에 이르기까지 두뇌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를 쉽고 재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 생존과 성공, 의식과 행동을 결정하는 12가지 두뇌 법칙
‘뇌’를 향한 관심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해외 토픽과 신문의 특집기사, 교양 및 오락 프로그램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사람들은 머리가 아프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뇌에 문제가 생겼나’ 걱정하기도 하고, 업무 성과나 자녀의 학교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아도 ‘머리가 생각대로 안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두뇌에 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으며, 얼마나 정확하게 생활에 활용하고 있을까? 우리 자신도 모르게 두뇌를 철저히 외면하고 살고 있지는 않을까?

미국 현대 뇌과학의 전문가 존 메디나가 쓰고, 세계경제포럼이 ‘2009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선정한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가 감수한 <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는 바로 위와 같은 질문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교양서이자 과학적인 자기계발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이자 목적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제시할 수 있다.
하나. 미국에서만 매해 임직원의 스트레스로 기업이 입는 손실은 얼마나 될까? 무려 2천억에서 3천억 달러다. 수면부족으로는 매년 천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조종사들이 26분간 낮잠을 자자 업무 능력이 34퍼센트 이상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우리는 잘 때 ‘뇌가 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잠자는 사이 우리의 뇌는 학습과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문제를 생각하다 잠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세 배 정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증명됐다.
둘. 여러분은 8,388,628×2를 몇 초 만에 계산할 수 있나? 실제로 불과 몇 초 만에 이런 계산을 24번이나, 정확하게 해내는 사람이 있다. 시계를 보지 않고도 언제든 시간을 정확히 맞추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5미터 떨어져 있는 사물의 크기를 정확하게 알아맞히거나, 사물을 실감나게 그려서 여섯 살에 뉴욕에서 개인전을 여는 아이도 있다. 그러나 그런 놀라운 능력이 없다고 실망하거나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그 아이들은 모두 아이큐가 50도 되지 않으며, 자기 운동화 끈도 제대로 매지 못한다. 그만큼 인간 두뇌의 작동방식은 모두 독특하며, 대다수 두뇌는 위의 경우처럼 특이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비범하다’.
두뇌와 마음의 원리를 아는 것은 우리의 생존과 변화, 성공의 결정적 기본요소다. 이 책의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과학적 지식 자체가 아니라, 두뇌과학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의 효율을 높이는 등 과학에 기초를 둔 효율적인 두뇌 활용법이다.
목차
◆ 차례 및 장별 내용 소개 ◆
1. 생각의 엔진|운동 … 몸을 움직이면 생각도 움직인다 더 똑똑해지려면, 회의 및 업무 스케줄에 신체활동을 포함시켜라! 운동을 하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그 효과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인간 두뇌는 부단히 몸을 움직이며 진화했다. 따라서 두뇌는 사무실 또는 교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 서서 생각하는 데 더욱 익숙하다. 움직이면 실제 두뇌의 실행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명제는 오늘날의 학교와 직장 환경을 되돌아볼 필요성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킨다.
2. 생각의 진화|생존 … 이해와 협력은 두뇌의 생존전략이다 번영하려면, 다른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라. 한 종이 척박한 환경과 다른 종들을 장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신체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물리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것, 아니면 더욱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두 번째 방식을 선택했고 이를 기반으로 생존의 토대를 확립했다. 진화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살아남는 것은 강한 몸이 아니라 강한 두뇌를 지닌 자였다. 그러므로 두뇌는 바로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며, 성공과 생존을 위해 타인과 협력은 필수다.
3. 생각의 개인차|두뇌회로 … 사람의 두뇌회로는 모두 서로 다르다 차이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지녀라. 사실 두뇌는 여러분의 예상과 아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학습할 때, 뇌는 정보를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저장하려고 끊임없이 회로를 바꾼다. 더 놀랍게도 이러한 회로는 사람마다 다 다르며, 지능의 범주는 3가지, 7가지가 아니라 세계 인구 수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두뇌 법칙을 따라 성공하려면 ‘모든 사람을 다르게 바라보고’ ‘유연성을 가지고’ ‘광범위한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획일화된 교육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
4. 생각의 흐름|주의 … 따분한 것들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멀티태스킹은 잊어라.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들과 교사, 강사들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사람이 집중하는 시간은 기껏해야 10분을 넘기 힘들다. 게다가 눈앞에 뭔가 지루한 것이 펼쳐지면 우리는 관심을 바로 다른 곳으로 돌린다. 사실 두뇌가 가장 크게 관심을 쏟는 것은 ‘감정’과 ‘위협’과 ‘번식’에 관련한 것들이다. 한편,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집중할 수 있다. 숨을 쉬면서 걷는다거나,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 정도의 일은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주의를 어느 정도 이상 기울여야 할 때면, 두뇌에게 멀티태스킹이란 불가능하다!

5. 생각의 저장|단기기억 … 기억을 남기려면 반복해야 한다 뭔가를 배우려면 계속해서 반복하라. 인간의 두뇌는 한 번에 30초 동안 7가지의 정보만을 붙잡아둘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이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붙잡아 기억하려면, 계속해서 그 정보를 반복하면서 알고자 하는 것을 마음에 계속 새겨야 한다.

6. 생각의 형성|장기기억 … 기억은 다시 반복을 낳는다 뭔가를 기억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그것에 반복 노출시켜라. 하나의 기억이 ‘통합’되어 머릿속에 자리를 잡으려면 몇 년이 걸릴까? 경우에 따라 ‘몇 해’가 걸리기도 한다. 단기기억과 달리 장기기억은 ‘정기적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 노출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즉 장기기억은 곧 ‘반복을 위한 기억’이다. 이제는 그저 어떤 기억 한 가지를 떠올리기만 해도 기억이 처음의 불안정한 상태로 되돌아가서 바뀌어버릴 가능성마저 생긴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니, 세상에는 ‘영원한 기억’ 같은 것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7. 생각의 처리|잠 … 잠은 생각과 학습의 필수 전제조건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생각하다 잠들라. 일과 중에 ‘낮잠시간’을 만들고, 오후 3시에는 회의일정을 잡지 말아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잠을 잘까? 놀랍게도 아직 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사실은 자는 동안 우리의 뇌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해진다는 것. 그러니 우리는 학습을 하기 위해 잠을 자는지도 모른다. 즉, 공부를 위해서는 일단 자야 한다는, 언뜻 보기에는 역설적인 주장이 가능하다. 오후 3시쯤 참을 수 없이 잠이 밀려오는 것은 두뇌의 원리에 따르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며, 따라서 날마다 오후에 잠깐씩 낮잠을 잔다면 생산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8. 생각의 와해|스트레스 …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탈한다 스트레스는 삶의 일부지만, 최소화하도록 하라. 스트레스는 두뇌의 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뇌는 혈관에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도록 신체에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아드레날린은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에 맞설 때는 매우 유용해도, 근무환경이 소모적이고, 업무평가가 임박했거나 또는 쉴 새 없이 아이를 돌볼 때에는 아무 도움도 안 된다! 물론 스트레스 중에는 두뇌에 좋은 것도 있지만, 두뇌는 고작해야 몇 초 정도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다루도록 만들어진 것이므로, 몇 달 또는 몇 년간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감당하지 못한다.
9. 생각의 강화|감각 … 자극이 다양할수록 생각이 뚜렷해진다 더 많이 기억하려면, 오감을 함께 자극하라. 감각의 제국에서, 오감은 늘 일제히 작동한다.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감각적 단서는 사고의 촉매제 역할을 하여 학습 효율을 높인다. 즉 더 많이 기억하려면, 학습하는 것에 더 많은 감각적 단서를 함께 새겨야 한다. 무언가를 배울 때 둘 이상의 감각을 결합한다면(예를 들어 글과 그림이 같이 실린 책) 두뇌는 주의를 더 많이 기울이게 되고, 기억을 훨씬 확고하게 부호화한다.

10. 생각의 포착|시각 … 시각은 다른 어느 감각보다 우선한다 중요한 정보는 시각으로 전달하라. 시각적인 자극이 텍스트나 말로 하는 연설보다 얼마나 효과적인지 밝혀주는 연구 결과들은 수두룩하다. 시각이 그토록 우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시각을 통해 먹을 것과 위협, 그리고 번식의 기회를 알아차렸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본 것은 90% 정도 기억하는 반면 읽은 것은 약 10% 정도만을 기억한다. 문서가 글로만 이루어졌을 때 그 내용을 기억하는 수준이 10%였다면, 문서에 그림이 포함되는 경우의 기억력 테스트 결과는 65%로 향상된다.
11. 생각의 대결|남과 여 …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낀다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대하라.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르다. 남성과 여성의 뇌는 유전적, 구조적, 생화학적으로도 다르다. 의사 결정이나 감정에 영향을 주는 영역 역시 차이가 있다. 그런 점들을 언급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그런 차이점들이 과학적으로 행동으로까지 연관되어 나타나지는 않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렇게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닌 존재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인류가 지구를 차지할 수 있었으니까.
12. 생각의 재발견|탐구 … 우리는 평생 타고난 탐구자로 살아간다 나이에 구애받지 말고 끊임없이 탐구하라. 인간이 지닌 최고의 특성은 나이의 높낮이를 불문하고 탐험하고 배우는 능력이다. 우리는 아기 때부터 늘 가설, 실험, 관측 전략을 사용해서 더 많은 것들을 학습한다. 얼마 전만 해도 인간이 평생 쓸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며,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점점 줄어든다고 믿었다. 하지만 최신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도 학습에 관련된 두뇌 부위에서는 새로운 뉴런과 시냅스가 생성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즉, 인간은 아기부터 성인을 거쳐 죽을 때까지 모두 타고난 탐험가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