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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우중 비사(대우그룹 자살인가 타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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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 엮은이
  • 옮긴이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05-06-20
  • 쪽수
  • 정가 11,000원
  • ISBN 9788947525
책소개
김우중의 꿈과 좌절 ― 대우그룹의 생과 사, 그 숨겨진 드라마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가장 안전하겠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목적은 아니다. ''''세계경영''''을 외치며 거침없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던 대우호! ''''단군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IMF 체제의 혹독한 시련에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세계를 경영하겠다"던,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희망과 위안을 주던 김우중 회장의 야심찬 드라마는 1999년,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끝내 종영(終映)됐다.

그리고 5년 여가 흐른 지금, 우리 사회는 또다시 김우중 회장과 대우그룹의 생과 사에 대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2001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될 당시 많은 호응과 논란을 일으켰던 ''''대우패망비사''''를 바탕으로 신문 지면에는 싣지 못했던 숨겨진 비화와 대우그룹 사장단회의에서의 ''''김우중 육성 녹취록'''', 김우중 회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그 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극비자료들을 보강해서 출간됐다. 연재 당시 대우그룹의 패망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여 탁월한 기획력과 공공성이 인정돼 한국기자협회가 선정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계열사 41개, 해외법인 396개, 재계순위 2위의 기업이었던 대우. 대우의 몰락은 정녕 선단식 경영과 무모한 세계경영의 말로였을까? 아니면 일부 옹호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음모의 덫''''에 걸린 결과였을까?
《김우중 비사》에는 대우그룹이 휘청거리다 붕괴된 전말을 파헤친, 가장 완벽한 증언들이 재구성되고 분석되어 있다. 거함 대우그룹의 몰락과정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았던 현장 기자들이 숨가빴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듯 박진감 넘치게 재현해냈다. 세계를 무대로 하루도 쉬지 않고 내달리던 김우중과 벼랑 끝에 몰려 생사의 갈림길을 치닫던 대우의 모습은 현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한 편의 드라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격동의 순간들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막후의 전모를 볼 수 있다.

한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김우중 회장의 경영철학은 세계를 향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서로 통했다. 일중독자(workaholic)로 불릴 정도의 강인함으로 세계를 향해 내달리던 김우중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리고 오늘날의 대우인들은 그 세월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김우중 전회장, 그리고 대우그룹의 몰락과 관련된 진실이 하루 속히 밝혀져 그의 잘못과 업적이 냉정하게 평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1. 패망의 서곡
(1) 운명의 7월 19일
(2) 대통령께 보낸 편지
(3) ''''책상물림''''들과의 갈등
(4) 무너지는 모래성
(5) 대우를 해체하라
2. 김우중의 마지막 카드
(1) 빅딜의 함정
(2) 삼성의 전략
(3) 차라리 법정관리로 가자
3. 부실공룡 대우
(1) 불발로 끝난 양심선언
(2) 분식회계, 그 허수의 세계
(3) 비밀의 BFC
(4) 대우분식을 공개하라
4. "아! GM"
(1) 30년 애증
(2) "세계경영을 포기하시오"
(3) 협상
5. 인간 김우중
(1) 사기꾼 대 모험가
(2) 김우중 회장의 편지
(3) 대우맨들
(4) 대우계열사, 그 이후
부록 / 사장단회의 풍경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