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질서의 몰락 이후 다가오는 파국적 미래의 예언
세계는 지금 전쟁과 기후 변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급격한 기술 발전, 그리고 제국의 몰락 등 수많은 위협이 뒤엉킨 새로운 대재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지정학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 로버트 D. 카플란은 <질서의 종말>에서 오늘날 국제 사회가 직면한 다층적 위기를 세계대전의 전야에 비유하며 강력한 경고를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 발전과 도시화로 전례 없이 긴밀해진 초연결 시대를 맞이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긴밀함이 한 지역의 재앙을 전 지구적 위기로 실시간 전이시키는 거대한 무정부 상태를 촉발하고 있다. 미·중의 날카로운 대치,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까지 현대의 국지적 위기는 세계화라는 도미노를 타고 전 지구적 파국으로 확산될 위험을 안고 있다.
<질서의 종말>은 역사 속에서 정통성을 지닌 제도와 전통적 통치 질서가 해체된 공백을 채운 것은 독재와 극단주의였다고 경고하며, 질서가 없으면 자유와 정의도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카플란이 이처럼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는 이유는 파멸을 초래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보다 미래를 철저히 경계하는 비관주의가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일 보도되는 눈앞의 뉴스에 가려진 거대한 지정학적 흐름을 읽어내고, 무질서의 끝에 찾아올 극단적 독재와 파국을 막기 위해 인류가 직시해야 할 시대적 통찰을 선사한다.

1장 - 바이마르가 된 우리의 세계 007
2장 - 쇠퇴하는 강대국들 103
3장 - 군중과 혼돈 191
감사의 말 278
주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