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자유로운 근무 공간과 시간, 유연근무로 앞서가는 기업들 이야기
요즘 인재들은 직장을 얻을 때 연봉 다음으로 유연근무 여부를 따진다. 재택근무 제도가 있나? 있다면 일주일에 며칠을 시행하나? 근무 시간은 유동적인가? 인재 영입 전쟁에서 살아남고 싶은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근무 제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 책은 슬랙(Slack), IBM, 리바이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델 등 다양한 기업이 코로나 시기를 관통하며 유연근무제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분투한 과정을 담았다.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조직이 스스로의 경로 및 관행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유연근무제를 선택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유연근무 실시 하에서도 생산성·품질·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고, 이 제도 덕분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더 능력 있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늘날 여러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즉 우수한 지식노동자를 확보하는 문제에 있어 유연근무제는 인재를 얻는 일종의 경영 전략이 되었다. 경쟁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일 잘하는 직원이 이탈하지 않는 것, 즉 인재를 얻는 것이 장기적 발전에 필수적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인 셈이다.
슬랙의 리더이자 컨소시엄 ‘퓨처포럼’의 임원으로 구성된 저자들은 새로운 제도를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사용한 방법을 7단계로 제시한다. 모든 결정을 온전히 팀과 구성원이 하게 할 것, 공정함과 유대감 형성에 집착할 것, 직원이 아니라 중간 관리자를 재교육할 것, ‘디지털 본사’를 세울 것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말미에는 실제로 활용했던 툴을 제공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적절한 유연근무 형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추천의 글
서문 | ‘9시 출근 5시 퇴근’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효과적이었던 적도 없다)
인재 확보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 : 유연근무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래의 일하기 방식을 체화하는 7단계 : 유연근무제를 실행하는 방법
1단계 | 무엇을 위해 변하려 하는지에 집중하라
_구성원 전원이 유연근무제의 목표와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
2단계 | 공정함에 집착하라
_임원부터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야 직원도 유연근무제를 신뢰한다
3단계 | 철저히 구성원 중심으로 하라
_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팀 단위로 결정해야 한다
4단계 | 과거의 관습으로부터 도망쳐라
_아마 어려울 것이다, 계속 실험하고 실험하고 실험해야 한다
5단계 | 디지털 본사를 세우라
_직원이 어디서든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6단계 | 사람을 관리하려 들지 마라
_팀원이 아니라 관리자를 재교육해야 한다
7단계 | 오직 성과로 판단하라
_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결론 | 변혁을 일으켜라
감사의 글
부록 | 유연근무를 위한 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