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P

도서

행복의 품격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행복의 품격
크게보기
  • 지은이 고영건, 김진영
  • 엮은이
  • 옮긴이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19-06-21
  • 쪽수
  • 정가 16,000원
  • ISBN 978-89-475-4486-3
책소개

★ 허태균 교수, 김경일 교수, 정민식 PD 추천!
★ 삼성그룹 사장단이 선정한 심리학 명강의, 2019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타인의 웃는 얼굴을 보며 기쁨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행복한 사람의 모습에서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품격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행복한 순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행복하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심리학 수업!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사는 동안 각자의 방법으로 부단히 애쓰지만, 그런 소망을 온전히 이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행복한 감정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인생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그러한 요인들이 불가항력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방법은 없을까?

행복 분야 권위자이자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는 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서 자신의 삶에서 지속적인 만족감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품격 있는 삶’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이들의 삶에서 느껴지는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품격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구체적으로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심리학의 아홉 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행복메타인지, 빅 옴바사, 낙관성, 스트레스의 미로, 심리적 동화, 전망, 사랑, 소통, 향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제들과 품격 있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 추구해야 할 삶의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어떤 때 행복해지는지 알고 있습니까?”
진정한 행복에 가까워지기 위한 자기 이해의 심리학

운 좋게도 램프의 요정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이룰 기회를 얻은 농부가 있었다. 평상시 가난 탓에 삶이 불행하다고 느꼈던 농부는 그 소원을 땅과 저택과 금은보화를 얻는데 모조리 써버린다. 소원만 이뤄진다면 그 농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그저 ‘행복은 돈이 다가 아니다’라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행복의 심리학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꽤나 타당한 이야기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너만과 디턴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인 조건은 일정 수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느끼는 부정 감정에 밀접한 영향력을 행사는 것으로 보이지만, 행복을 관장하는 높은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혹은 친밀감 등의 긍정 감정에 대해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실제 행복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한 착각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에 비롯되며, 따라서 행복한 삶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가치, 자신이 무엇에 진정한 행복감을 느끼는 지이다. 바로 신간 《행복의 품격》에서는 이러한 자기 점검의 과정을 통해 좀 더 안정적이고 완전하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찾아낸 행복 가치들은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이 나아갈 지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전망, 사랑, 소통, 향유…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혜의 심리학!

“심리학이 세상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 중 하나는
인생사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역사상 최장기 종단 연구인 하버드 성인발달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행복의 기술 네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미래를 그려내는 마음의 능력인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정적인 사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6강) 둘째는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인 사랑이다. 하버드 성인발달연구에서는 무인도에서 인간의 고차원적인 행복 감정, 즉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것은 ‘관계’가 부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7강) 셋째는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적 연금술인 소통이다. 심리적 동화의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을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8강) 그리고 마지막인 향유는 일상에서 행복을 예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미의 능력이다. 음미의 과정을 통해 최상위 행복감정인 긍정 감정들을 극대화할 수 있다.(9강)
이 네 가지 기술들은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프레임을 제공함으로써 내가 ‘정답’이라고 느끼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현재의 상황에서 희망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미래는 무엇일까? 지혜로운 낙관성이란 무엇일까? 나는 진정한 행복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당장의 골칫거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는 매일 위기 상황과 혼란스러운 순간이 찾아오는 인생이라는 모험 속에서도 한 번 더 용기를 내 나아갈 수 있다.



저자소개

고영건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임상심리레지던트 수련을 받았다. 예일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서 ‘정서지능(EQ)’ 분야의 권위자인 피터 샐로베이 교수의 지도하에 정서지능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삼성-멘탈휘트니스 CEO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자이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진행했던 심리학 강의는 삼성그룹 사장단이 선정한 명강의에 오르기도 했다. 저서로는 《삶의 단비가 필요하다면》, 《플로리시》, 《심리학적인 연금술(공저)》  등이 있다.

김진영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임상심리레지던트 수련을 받았다. 예일대학교 심리학과와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서 기초교육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삼성-멘탈휘트니스 CEO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자이며 주요 저서로는 《멘탈 휘트니스 긍정심리 프로그램(공저)》, 《그림으로 이해하는 심리학(공저)》, 《청소년의 건강행동을 위한 심리학적 개입)》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_정답 없는 인생의 좋은 답

1강_행복에 대한 생각
2강_인생의 두 가지 비극 이야기
3강_지혜로운 낙관성이란 무엇인가
4강_스트레스의 미로에서 벗어나기
5강_사랑과 심리적 동화
6강_전망: 가슴이 이끄는 길
7강_사랑: 친밀한 관계는 행복의 열쇠
8강_소통: 말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
9강_향유: 기쁨의 감정을 음미하라

마무리하는 글_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행복해질 것
부록_성격강점검사
주석

서평

묘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나빠졌다, 다시 좋아졌다를 반복한다. 책의 곳곳에 있는 행복의 기준과 자기진단을 통해 내가 얼마나 행복하지 않은지, 행복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지를 깨닫는다. 그 뒤에는 바로 그런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완전히 병 주고 약 주는 책이다. 근데 그 약도 쓰다. 행복이 그렇게 쉬울 리가 없지 않나. 쓴 만큼 효과는 확실할 거다. 당신의 행복 결핍에 진짜 전문가의 제대로 된 처방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책!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어쩌다 한국인》의 저자

행복을 논하는 사람은 많다. 심리학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극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행복론에서부터 동물과 인간의 동질성에 기초한 생물학적 행복관까지. 행복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언가 하나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것이 바로 ‘품격’이다.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격이 도대체 무엇에 기인하는가를 이야기하는 《행복의 품격》은 행복의 주인공이면서 이 순간에도 점점 나이 들어가는 우리 어른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야기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훌륭하게 해냈다는 점이다. 하수가 자기보다 고수의 작품에 어찌 감히 추천한다는 말을 하겠는가. 그저 이런 좋은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머리 숙여 전한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혜의 심리학》의 저자

영화 <레옹>에서 “어른이 되어도 사는 게 여전히 힘든가요?”라는 마틸다의 질문에 레옹이 여전히 힘들다고 답합니다. 이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힘든 인생이지만, 즐거움과 행복이 자라기에 ‘제 격(格)’인 ≪행복의 품격(格)≫이란 삶의 지혜 안에서 ‘조금씩, 꾸준하게’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정민식, tvN <어쩌다 어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