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P

도서

일이 인생을 단련한다

나를 단단하게 성장시키며 일하는 법

일이 인생을 단련한다
크게보기
  • 지은이 니와 우이치로
  • 엮은이
  • 옮긴이 김윤경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19-07-25
  • 쪽수
  • 정가 16,000원
  • ISBN 9788947545006
책소개

일하는 마음이 단단한가!

이토추종합상사 전 CEO이자 경제계 최고의 독서가

니와 우이치로 회장이 말하는 일의 의미

정말로 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이 느껴지는 일을 하라

*****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

 

 

일의 의미를 잃어가는 현대인을 위한 현실적 조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맞추기, Work and Life Balance) 세대에게 자기만족은 일보다 삶에서 추구되는 것이라지만, 삶에서 일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우리는 삶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일하는 데 쓰고 있고, 일을 하면서 기쁨 슬픔 분노 질투 삐딱한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을 맛본다. 모든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일 말고는 많지 않다. 일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쌓고 인간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하는 사람인 우리에게 일은 여전히 소중하며 일의 의미는 다시금 고민해볼 만한 화두다.

이 책은 이제 여든의 노령에 접어든 저명한 기업인이자 최고의 독서가인 저자가 평생을 일하며 깨달은 교훈들을 담은 것으로, ‘왜 일하는가라고 자문하며 방황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이자 응원이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며, 노력을 멈추지 않기 위한 강한 마음이다.

지방대를 나와 평사원에서 대기업의 회장 자리까지 오른, 직장인으로서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니와 우이치로. 저명한 경영인이면서도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대표적 저술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에서 어떤 의미를 찾았을까? 이 책에는 그가 일하며 겪은 수많은 실패와 성공 사례들과 함께, 우리가 일하는 이유와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일을 통한 인간적 성장을 추구하라

일과 인생에 관한 명쾌한 시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일의 방법이 아니라 일하는 마음이다

일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위기는 닥친다. 저마다 절망적인 순간이나 혼란에 빠진 상황과 마주할 때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할 수 있느냐 여부다.

지금은 존경받는 경영자인 저자에게도 한때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좌절했던 시절이 있었다. 30대 중반, 미국 주재 상사원으로 일할 때였다. 이토추상사의 유지부(油脂部)에 배속되어 일하던 그는, 당시 <뉴욕타임스>에 실린 가뭄으로 황폐해진 밭 사진을 보고 콩 가격이 크게 오를 거라 확신하고 콩을 더 많이 사들였다. 그런데 날씨가 급변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죽어가던 콩이 되살아나면서 콩 시세가 단박에 폭락하고 말았다.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끼칠 상황에 놓인 그는 위기에서 다시 필사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직접 콩 생산지와 미국 기상청을 오가며 자료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노력을 거듭한 결과, 6개월 안에 손실을 만회하고도 약간의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이때 체험은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의 계기가 됐다. 역경에 부딪혔을 때라도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며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도저히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난 이제 끝났어라고 포기하고는 홧술만 마신다면 그땐 정말로 끝이다. 힘겨운 때일수록 기를 써서 노력하면 반드시 길은 열린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최선을 다할 때 인간은 단련되고 강해진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며, 노력을 멈추지 않기 위한 강한 마음이다. 어떻게 해야 마음이 강해지느냐, 라는 물음에 그는 자신이 더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을 때라고 답한다. ‘그걸 했더라면 좋았을걸’, ‘왜 이걸 하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워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이만큼 노력해왔다라는 생각이 들 때 자부심이 생기고 마음은 강해진다. 그런 경험은 절대로 헛되지 않으며, 평생의 재산이 된다.

 

저자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일을 통해 얻는 기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기 나름의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위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나 자신의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다. , 명예, 권력은 일시적인 욕망밖에 채워주지 못하니, 그것 역시 일의 의미가 될 수 없다. 그는 일을 하는 대가로 적당한 금전적 보수를 받는 것을 넘어서면, 그다음에는 인간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일하라고 말한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생각하라

직장에서 어떤 상사, 어떤 부하가 될 것인가라는 화두에,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라는 것이다.

 

부하가 상사에게 배우는 것은 경영 노하우나 매뉴얼 같은 형태로 된 것만이 아니다. 형태나 활자로 남는 것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그보다는 정신, 마음, 감동이나 감격처럼 형태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상사가 선두에 서서 불합리한 선례나 규칙을 깨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냈을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일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는 부하를 격려하고 약자의 입장에 있는 직원의 방패가 되어 지켜줄 때, 부하는 감동을 느끼며 좋아. 믿고 따라가보자!’라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

그는, 상사는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부하는 지시받은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부하가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부하는 지시받은 일을 제대로 수행해서 상사와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나는 열심히 일했는데 과장님이 그만큼 평가를 해주지 않아라고 불만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능력은 타인이 평가하는 거지 자신이 평가하는 게 아니며,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자기평가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불만을 품고, 남 탓 증후군이나 자신감 과잉에 빠질 수 있다. 특히 회사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쉬우므로, 부하는 자신의 능력을 겸허히 여기는 자세로 눈앞에 놓인 일에 매진해야 한다.

 

분위기를 살피되 눈치는 보지 마라

조직에 속한 개인으로서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조직의 부당함 앞에서 신념을 지키라고 답한다. 분식회계나 정보 조작, 뇌물 수수 같은 기업 내 비리가 왜 일어날까. 지금의 업무와 지위를 잃고 싶지 않아서,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 두려워서, 출세하고 싶다는 사리사욕 때문이다.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은 여전히 이성의 피보다 동물의 피가 압도적으로 진할 수밖에 없고, 그리하여 어느 회사든 부정이 발생할 싹을 갖고 있다. 저자인 니와 우이치로는 가능한 한 양심에 충실하게 살되, 부정한 일 앞에서는 당신을 지지해주는 선배나 상사와 함께 움직일 것을 조언한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언제나 주위의 안색만 살피고 부화뇌동하는 사람은 자신의 중심축을 갖지 못한 것이니, 자신의 양심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모든 직장인의 최대의 과제라고 말한다.

 

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이 느껴지는 일을 하라

이 책의 저자인 니와 우이치로는 평사원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경영인으로, 사장이 된 후에도 매일 두 시간씩 전철을 타고 출퇴근했다.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그는, 사장이 되더라도 보통의 시선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경제계 최고의 독서가로 그의 전작인 죽을 때까지 책 읽기는 일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정도로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출퇴근 전철을 독서 공간으로 삼고 매일 책을 읽어왔는데, 책은 그에게 세상을 통찰하는 능력을 키워주면서 회사생활을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분, 정말로 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이 느껴지는 일을 하세요.”

 

이 책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부하는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긴장이 동반되는 일일수록 성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감동이 더욱 크고, 인간으로서도 한층 더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한 마디로, ‘사람은 일로 연마된다는 것이며,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일을 통해 단련되고 성장한다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 수 있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조금은 아날로그적 인생 철학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철학을 오롯이 지키며 실천한 한 경영자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비어져 나오는 묵직한 감동이 있다.

 

이제 일을 시작하는, 한창 일에 빠져 있는 혹은 일을 그만두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일에 대해 재성찰할 수 있는 단단한 삶의 철학을 제시할 것이다. 일에 관한 인생 바이블로 삼아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저자소개

니와 우이치로 지음 |일본의 유명 기업가이자 전 외교관, 일본 경제계 최고의 독서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다. 1939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나고야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이토추상사에 입사했다. 1998년 사장으로 취임, 1999년에 약 4,000억 엔의 불량채권을 일괄 처리하면서도 이듬해 결산에서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4년에는 이토추상사의 회장으로 추대되었고 내각부 경제재정자문회의 의원, 지방분권 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일본우정주식회사 이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협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0년 민간인 출신 최초로 주중 일본대사에 발탁되었다. 현재 와세다 대학 특명교수이자 이토추상사 명예이사다.

저서로는 죽을 때까지 책 읽기》 《질주하는 중국등이 있다.

 

김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계 기업에서 무역과 통번역을 담당하다가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방향을 돌려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외서 기획 및 언어별 번역 중개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인생 절반은 나답게》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일과 인생에 관한 명쾌한 시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재철

프롤로그: 성장에는 세 가지 단련이 필요하다

 

1장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노력을 계속하라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라

강인한 마음과 평상심을 길러라

상식과 이해력을 갖춰라

작은 실수를 많이 하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낙관적으로 행동하라

문제가 많을 때는 오히려 기뻐하라

 

2장 일과 인생

-일을 통한 인간적 성장을 추구하라

 

인간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돈을 좇아 일하는 사람은 프로가 될 수 없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라

꿈과 목표는 일 속에서 키워가라

개미에서 잠자리로, 그리고 인간으로

능력이나 적성보다 노력이 핵심이다

마음을 비우고 노력을 계속하라

남 탓 증후군에서 빠져나와라

열정이 사람을 움직이고 돈도 움직인다비정규직이라고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다

젊을 때는 무모해도 좋다

 

3장 상사와 부하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돼라

부하의 생활 이력을 기억해둬라

인간으로서 마주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를 찾아라

인정하고, 맡기고, 때맞춰 칭찬하라

능력은 타인이 평가하는 법이다

부하 직원의 무기력은 상사의 책임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마라

꾸짖을 때는 TPO를 생각하라

술자리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라

싫은 상사가 있다면 반면교사로 삼아라

자신의 이익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사람이 리더다

 

4장 조직과 개인

-조직 이상으로 인간이 중요하다

 

신뢰,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거짓말을 하면 제 발이 저린다

동물의 피를 제어할 이성을 갖춰라

양심에 충실하게 살아야 나도 회사도 구한다

분위기를 살피되 눈치는 보지 마라

깨끗하게, 올바르게, 아름답게

썩은 사과는 되살릴 수 없다

실제 손실은 예상보다 3배나 커진다

사람은 3년 권력을 쥐면 바보가 된다

 

5장 노력과 기회

-나를 지배하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노력의 차이는 ‘2:6:2의 법칙으로 나타난다

벼랑 끝에 섰다는 위기의식을 가져라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라

출퇴근 전철을 독서 공간으로 삼아라

책을 읽을 때는 몸 전체를 사용하라

공부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이익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라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하라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에필로그: 한 발 앞으로!

옮긴이의 글: 인생 조언, 그 이상의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