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
더 쉽고, 더 알차게 돌아왔다!
수십 만 독자의 회계상식을 바꿔놓은
《회계학 콘서트》제2탄 관리회계
2006년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며 회계에 대한 일본인의 시각을 바꾸어놓은 《회계학 콘서트》의 두 번째 이야기. ①수익과 비용 편에서 회계는 어렵고 복잡하며 회계업무와 관련된 일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바꾸어놓았다면, ②관리회계 편에서는 좀 더 본격적으로 현실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짜 회계’를 다룬다.
이번 시리즈 역시 경영 컨설턴트인 작가의 실전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가 실감나게 그려진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스토리를 읽다 보면 그 속에 콕콕 박혀 있는 알맹이 꽉 찬 회계의 정수를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회계를 왜 배워야 하는지 마음 속 깊이 깨닫게 된다는 점이 《회계학 콘서트 ②관리회계》를 비롯한 《회계학 콘서트》 시리즈들의 공통점이다.
회계는 기업경영, 가정경영, 개인경영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균형과 통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리다. 그런 회계를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장 손쉽게, 그러나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책으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
회계를 모르면 돈을 모을 수 없고, 돈을 지킬 수도 불릴 수도 없다.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이해하고 조화로운 씀씀이를 계획할 수 있도록 회계에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 주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회계이론서가 될 것이다.
왜 내 가계만 장사가 안 될까?
생생한 스토리로 회계의 실전 감각을 키우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장으로 취임한 유키는 컨설턴트인 아즈미 교수의 도움으로 회사를 재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손익계산서상의 숫자는 분명 플러스인데, 실제 이익은 마이너스인 상황이 지속되었다. 또한 매출 100억 엔의 벽에 부딪혀 더 이상 회사의 수익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유키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 여겨 잘 나가는 기업이라면 어느 곳이나 다 도입하고 있다는 ERP시스템을 야심차게 도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어마어마한 금액을 들여 도입한 컴퓨터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악순환을 거듭하다 멈춰버리고 말았다. 컴퓨터시스템 도입으로 한나의 자금사정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마음이 다급해진 유키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다시 한번 아즈미 교수에게 회계 컨설팅을 부탁한다. 아즈미는 기업의 상황에 맞지 않는 컴퓨터시스템은 오히려 비용과 낭비를 부추긴다고 말하며 보다 깊이 있는 회계 지식과 관리회계의 비밀을 유키에게 전수한다.
유키와 아즈미 콤비가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회계의 기본 원리와 놓치기 쉬운 알짜 회계정보들이 가득하다. 아즈미의 노련함이 묻어나는 인생철학과 여유가 듬뿍 담긴 풍자와 유머는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매력이자 덤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아름다운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즈미의 회계학 강의에 독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핵심 포인트만 요악하여 정리해놓은 아즈미 노트는 《회계학 콘서트》 시리즈 가운데 ②관리회계 편에서만 볼 수 있는 코너로 한 번 더 요점을 정리하고 상기시켜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관리회계라고 해서 경영자나 기업인, 직장인들에게 국한된 내용이 아닌 기본적인 회계 상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회계의 높은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시스템은 비용절감과 이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착각하기 쉬운 관리회계의 모든 것
IT 시대에 접어들면서 르네상스 시기에 널리 퍼진 복식 부기를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하던 현대 기업들이 회계의 진화를 촉진하는 정보화의 물결 속에 너도나도 컴퓨터시스템 도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기업경영에 있어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아즈미는 날카롭고도 명확하게 지적한다. 컴퓨터시스템은 단순히 정보들을 취합해주는 기계일 뿐, 자신이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정보를 구분해야 하는 것은 경영자,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컴퓨터시스템은 경영을 위한 도구일 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마법 상자’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치상 분명 플러스인데 이상하게도 순익은 마이너스 상황인 이유, 비용을 들여도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원가를 계산해야 하는 이유 등 관리회계의 중요하고도 놓치기 쉬운 문제들을 선별하여 주입식으로 설명을 하기 보다는 주인공 유키와 함께 그에 대한 해답을 독자들 스스로 차근차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대부분의 회사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비용은 전체의 20퍼센트뿐이라는 ‘20:80의 법칙’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활동과 그 활동이 소비하는 비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경영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이러한 경제 원리는 비단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경영 마인드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숫자 속에 숨겨진 정보를 읽어내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똑똑한 ‘회계 마인드’가 현명한 소비의 첫걸음이자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상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