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BP

도서

씽킹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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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이안 길버트
  • 엮은이
  • 옮긴이 이소영, 조병학
  • 브랜드 한국경제신문
  • 발행일 2009-09-05
  • 쪽수
  • 정가 12,000원
  • ISBN 9788947527
책소개
창조성의 구성 요소가 무엇인가보다 ‘어떻게 하면’ 창조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유치원으로 향하던 아이는 집을 나서자마자 발걸음을 멈추었다. 길바닥으로 지나가는 개미들의 행렬을 발견한 것이다. 한참을 내려다 본 아이는 개미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너희들 어디 가니? 왜 줄을 맞춰서 가는데? 너희 대장은 어디에 있니? 너는 왜 가다말고 옆으로 새는 거니?’
잠시 후 유치원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든 아이는 다시 출발하지만 금세 다시 멈춰 섰다. 눈앞에 반짝이는 돌을 하나 발견한 것이다. 얼른 주워든 아이는 아빠에게 질문한다.
“이 돌은 울고 있나봐. 마치 아빠가 만들어준 썰매가 녹슨 것하고 똑같아 보여.” 하지만 아버지의 대답은 간단했다.
“지저분해, 버려! 유치원에 늦겠다.” 불과 2분 거리의 유치원을 15분이 걸려서야 도착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이런 직관과 상상력, 그리고 호기심이 모두 무시된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이성의 틀에 의해 이런 식으로 밀려나기 시작한다. 유치원에 가면 어떤 교육이 시작될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선생님을 따라해 보세요’이다. 선생님 흉내를 가장 잘 내는 아이가 학습을 잘한 아이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은 제어된다. 여우는 나쁘고, 호랑이는 대개 무섭고 늙었다. 가끔 등장하는 무섭지 않은 호랑이는 아이들에게 잘 흡수되지 않는다. 이렇게 교육 받은 아이가 성인이 되면 이성적 논리와 과거의 경험에 갇혀 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1시간에 5분을 절약하면 76년 동안 몇 개월을 절약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접하면 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종이와 연필 그리고 머릿속으로 생각해 낸 구구단이다. 하지만 5분이 1시간의 1/12이라는 것을 생각해 낸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1년의 1/12인 1개월을 생각해 내고, 76년은 76개월이라는 것을 10초면 생각해 낸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인간은 50세가 되어서도 계발할 수 있는 것이 창조성이며, 창조성은 오감과 감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세계를 인지하는 오감과 이를 해석하는 감성을 ‘어떻게’ 발달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있다. 이안 길버트는 ≪씽킹트리≫에서 천재들의 사고력을 나의 사고력으로 만드는 방법을 7그루의 생각나무로 설명한다. ‘왜 생각의 나무를 키워야 하는지’에서부터 출발하여 본질을 찾아내는 방법, 자신만의 창조적 색깔을 내는 방법, 흉내 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사고의 자립을 이루는 방법, 어떻게 배우는지를 아는 방법, 하나가 아닌 또 다른 대안을 만드는 방법, 직관과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평범한 것에서도 비범함을 찾아낸다. 매일 하는 작업과 일과 속에서도 창조적으로 바꿔야 할 것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할 거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왜’나 ‘어떻게’라는 물음으로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콜라 캔은 원통형인데, 우유팩은 왜 사각형일까? 자동차의 주유구는 왜 좌측에 있는 것도 있고, 우측에 있는 것도 있을까? 왜 남성복은 단추가 우측에 있고, 여성복은 좌측에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목차
00 생각을 생각하기 전에 01 생각의 나무 : ‘생각’을 생각할수록 사고의 폭은 넓어진다 02 본질의 나무 : ‘왜’와 ‘그래서’라는 질문의 반복으로 본질에 접근하라 03 색깔의 나무 : 나만의 색깔을 조화롭고도 긍정적 방향으로 내세우라 04 자립의 나무 : 자립은 스스로 결정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세계를 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것이다 05 학습의 나무 : 어떻게 배워야 다양한 방법으로 배울 수 있는지 생각하라 06 대안의 나무 : 하나의 문제에도 가능한 한 많은 답을 준비하라 07 직관의 나무 : 다양한 변수를 통찰할 수 있을 때 더욱 뛰어난 직관을 가질 수 있다 08 생각을 생각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