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불쑥 막막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3040들에게,
한 번쯤 꼭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명랑한 50대 이야기
“50이란 나이는…”
사소함을 발견해야 하는 나이: 박웅현
부모님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준비를 해야 할 나이: 정성기
여자 나이 오십, 폐경이 아닌 완경을 할 나이: 박경희
죽음에 대해 절절하게 생각해야 할 나이: 정혜신
두근거림을 회복할 나이: 정재찬
회사의 직책이 아닌 나로서 살아가야 할 나이: 권대욱
남의 시선을 벗어나, 개인주의자를 선언해야 할 나이: 문유석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할 나이: 홍세화
자기 치유법이 필요한 나이: 윤용인
자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나이: 이승욱
남자 나이 오십, 죽음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나이: 조성돈
섹스에 대해 다시 공부해야 하는 나이: 박혜성
세상에 어떻게 쓰일지를 고민해야 할 나이: 김민식
도전으로 이후의 인생을 살아갈 동력을 얻을 나이: 노상호
4차 산업혁명 시대, 소비자를 넘어 창업자로 활동할 나이: 김명주
남을 돕기 가장 좋은 나이: 이홍렬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 나이: 곽수자, 곽정숙
나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하는 나이: 송호근
‘지금’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무도 막을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나이 들어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전한다.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몸과 마음,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이야기는 반백 년 넘게 살면서도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동안 학교, 가족, 회사, 사회에 함몰되어 잃어버린 자기를 찾은 50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째 이야기 ‘너’에서는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어긋나버린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인생 후반기를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즉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네 번째 이야기 ‘시작’에서는 인생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50대에 실제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한 50대의 삶,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았다. 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에서는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후반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결국 “나와 너가 지금 우리로 살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이 책의 결론을 이야기한다.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보다 큰 삶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사회가 정해놓은 행복의 기준에 맞춰 살지 말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는 데에는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도 그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정년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이라는 근시안적인 시야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며 내가 할 일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이제부터 백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3040에게 50대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5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후반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명이 길어지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과 출산을 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사회의 중위연령대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예전에는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세대가 40대였다면 이제는 그 무게중심이 50대로 옮겨가고 있다. 50대는 인생의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후반기를 결정한다는 의미가 더 커졌다. 50대는 다시 한 번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0대를 잘 살고 있는, 혹은 잘 살아낸 여러 분야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50대를 지금부터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50대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어제보다 빛날 수 있음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