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핵저렴 강아지 훈련법
★★★3일만 하면 당신도 개통령!★★★
게을러도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강아지 모범견 만드는
최소보다 간단한 ‘최소소 훈련법!’
애견 인구 1000만 시대에 진입했다. 과거 단순히 돌보고 키우는 존재를 넘어서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기견 수 역시 10만 마리에 달한다. 단순히 귀여워서 입양했다가 훈련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고 유기해버리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은 훈련이 어려워 강아지를 버리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최소보다 간단한 ‘최소소 훈련법’만 익히면 훈련, 더 이상 어렵지 않다.
“그런데 게을러터진 사람이 강아지 훈련법을 알려준다고?”
저자는 매우 게으르다. 휴일의 대부분을 소파와 혼연일체로 지내며, 집밖에 나가는 걸 큰 일로 생각하는 집순이 그 자체다. 그런 저자가 강아지 훈련법을 알려준다. 그것도 게으른 본인의 특성에 맞게 초간단하기 그지없는 훈련법이다. 게다가 비용도 저렴하기까지 하다.
흔히 반려견을 키우는 데는 손이 많이 갈 것이며, 무조건 부지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돈이 많이 들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전혀 부지런하지 않아도, 본인처럼 게으른 사람도 성공한 만큼 누구나 손쉽게 충분히,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강아지 훈련!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단돈 천 원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능한
우리 강아지 천사견 만들기
저자는 강아지 훈련이 절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필수 훈련만 시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필수 훈련이란 적응 훈련, 배변 훈련, 분리불안 훈련이다. 이 훈련만 시키면 강아지와 오래 공존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게다가 저자의 훈련법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종이컵, 수건 등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도 별로 들지 않는다.
배변 훈련은 저렴한 배변 패드 몇 장이면 충분하다. 먼저 강아지가 배변했으면 하는 장소에 패드를 여러 겹 겹쳐서 넓게 깐다. 좁게 한 장만 깔면 배변할 때마다 수고스럽게 계속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는 게으른 저자의 특성이 매우 발현된 것이다). 그리고 강아지 소변을 닦은 휴지를 패드 위 한 곳에 놓는다. 그 다음엔 패드 주위에 간식 알갱이를 여러 개 뿌려 놓는다. 그러면 강아지가 간식을 먹으려 기웃대다가 패드 위에 소변을 보게 될 것이다. 이때 반드시 폭풍칭찬과 함께 사료를 왕창 준다. 그럼 앞으로 배변을 패드 위에만 볼 것이다. 이렇게 배변 훈련은 간단히 끝이다. 배변 훈련에 필요한 것은 배변 패드 몇 장과 간식, 기다림, 그리고 폭풍칭찬 뿐이다.
분리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도 종이컵 몇 개면 충분하다. 종이컵 안에 간식 몇 개를 넣고 구긴 후 집을 나서기 전에 집안 구석구석에 숨겨놓고 나간다. 그럼 강아지는 종이컵 안에 든 간식을 찾기 위해 주인이 나가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몇 시간이고 종이컵 찾기에 혈안이 된다. 이로써 분리불안도 자연스레 해결이 된다. 이때도 필요한 것은 종이컵 몇 개와 간식, 그리고 종이컵을 구기는 데 필요한 약간의 근육 사용뿐이다. ‘간단+저렴’ 그 자체이다. 퇴근 후 돌아오면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거나, 사람이 집을 비우면 하루 종일 울어대는 강아지가 있다면 이 방법을 써보자. 그럼 바로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저자의 훈련법은 매우 쉽고 비용이 얼마 들지 않아, 지금 당장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무수히 많은 훈련법들 역시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저자의 훈련법보다는 시간이나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에서 저자의 ‘최소소 훈련법’은 차별점이 있다.
하늘 아래 지랄견은 없다
훈련시키지 않는 주인만 있을 뿐!
저자가 태초부터 훈련왕이었던 것은 아니다. 첫 강아지인 코카 스파니엘 로디멜(일명 멜로디)을 키울 당시 그녀는 로디멜이 그저 ‘지랄견’인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로디멜이 하늘로 떠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았다. 하늘 아래 지랄견은 없다. 다만 훈련시키지 않는 주인만 있을 뿐!
로디멜에게 너무 미안했던 저자는 죄책감에 다신 개를 기르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다. 그런데 세상엔 불행한 처지에 있는 강아지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제는 더 나은 주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이론서에서부터 개인들의 경험담, 심지어 옛날 전설까지 골고루 읽으며 공부했다. 그러던 중 운명적으로 다리가 살짝 불편한 믹스견이자 유기견인 ‘이뽕실’을 만나게 되었다. 믹스견인데다 다리까지 불편한 강아지는 입양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망설임 없이 뽕실이를 택했다.
저자는 뽕실이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인간과 함께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기본적인 규칙들이 그에게도 편안한 것들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공부한 많은 자료들을 모두 종합해 보았다. 그리고 본인의 게으른 성향에 맞춰 매우 심플하고 간략한데다 간소하기까지 한 훈련법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초간단 필수 ‘최소소 훈련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훈련의 핵심은 사소한 눈빛이나 소소한 행동을 반복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 주인이 여유가 넘치는 눈빛으로 행동하면, 개들의 마음에는 평화와 안도감이 찾아온다. ‘저 느려 터진 인간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하겠어?’ 개는 인간의 ‘정적인 행동’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게으른 주인의 성격이 강아지 훈련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요즘 말을 안 듣고 사고만 친다고 키우던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에게 저자는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누구나 충분히 강아지를 키우고 훈련시킬 수 있으며, 지랄견이라고 탓하며 강아지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반려견 훈련법을 알려주고 있다. 즉 이 책은 단순히 훈련법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는 책이 아닌, 반려견을 훈련시킴으로써 반려견과 사람이 더욱 오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따뜻한 책이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프롤로그: 게으르고 또 게으른 견주를 위하여
게으름 자가진단 테스트
1장 유기견 이뽕실과의 만남
- 꼭 다시 만나자, 로디멜
365일 육식주의자에서 졸지에 채식주의자로 개종당한 이야기|로디멜은 누구인가|로디, 너는 내 모든 여름이었어
- 나이스 투 밋쵸, 뽕실!
배신자는 이 안에 있다|미스터리 동물병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복실이의 뿌리, 그리고 나의 책임
2장 유기견이라 더 특별한 적응법-적응 최소소 훈련법
- 유기견을 차별하라!
유기견과 분양견은 기억이 다르다|그 애가 처음 웃던 날
- 초면엔 그냥 늘어져 있어라
안면 트기 대작전|슬금슬금 접근하다
- 개는 무조건 사랑한다, 당신을
3장 대소변 가리기는 기본 중의 기본-배변 최소소 훈련법
- 배변 훈련 눈 감고 후딱 해치우기
언제까지 강아지 똥꼬만 따라다닐 텐가?|배변 패드와 친해지게 하자
- 엉뚱한 데다 하는 배변, 멋지게 대응하는 법
혼내지 마라|30분 무시 후 일상으로
- 잘 먹이고 잘 재우기
이뽕실은 뭘 먹고 사나요?|이뽕실을 재우고 싶을 때
4장 집에 혼자 두어도 OK-분리불안 최소소 훈련법
- 분리불안, 이렇게 하면 걱정 없다
느릿느릿 손을 닦고 흐느적흐느적 옷을 갈아입어라|충분히 킁킁거리게 해라|간식 또는 일거리를 줘라
- 손바닥을 사용하는 간단한 사인
‘No! 안 돼’|‘No! 기다려’|‘No!’를 활용해보자|개 성격 버리는 6가지 행동
5장 우리 강아지, 이렇게 놀아주자-놀이 최소소 훈련법
- 장난감을 사줘라
가지고 놀 게 생기면 벽지 안 긁는다|소유 개념이 분명해진 뽕실이|이뽕실은 해체 전문가
- 강아지와 사이좋게 띵까띵까 놀기
뽕실이와 공놀이를 시작하다|가끔 움직이고 싶을 때|3분 움직이고 15분 동안 늘어져서 구경하고 싶을 때|1분 움직이고 한 시간 동안 구경만 하고 싶을 때|손과 팔만 움직이고 싶을 때|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안 하고 싶을 때
-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것, 산책
집 밖으로 나올 때는 단계적으로 한 걸음씩|차를 태울 때도 한 걸음씩
6장 미용과 건강, 둘 다 잡자-깔끔 최소소 훈련법
- 목욕을 엄청 좋아하는 이상한 강아지
- 미용이라 쓰고 야매라 읽는다
- 뽕실에게 이빨은 오복이 아니라 최고 복
- 우리의 관절은 소중하니까요
7장 뽕실이가 나에게 준 선물들
- 집 나간 이뽕실
- 개는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다
- 뽕실아, 넌 나의 스승이야
에필로그: 모든 ‘이생망’을 위하여
부록: 개에 대한 20가지 소소한 정보